[338회 문화탐방 후기] ‘수카르노의 꿈’ -수카르노의 꿈을 찾아 걷다 > 한인니 문화 연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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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 문화 연구원 [338회 문화탐방 후기] ‘수카르노의 꿈’ -수카르노의 꿈을 찾아 걷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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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탐방기
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171회 작성일 2024-01-24 18:1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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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문화연구원 338회 문화탐방]


‘수카르노의 꿈’

 수카르노의 꿈을 찾아 걷다


재인도네시아 한인회 소속 한인니문화연구원은 2024년 1월 13일 ‘수카르노의 꿈’을 주제로 제338회 문화탐방을 개최했다. 


이번 문화탐방은 인도네시아의 독립 영웅이자 초대 대통령인 수카르노의 독립 인도네시아에 대한 꿈과 실천을 발견하고 토론하기 위해 기획됐다. 이번 문화탐방은 서울대학교 아시아연구소 동남아센터의 박준영 공동연구원(한인니문화연구원 도시연구팀장)이 진행했다. 


‘수카르노의 꿈’ 문화탐방은 호텔 인도네시아(Hotel Indonesia Kempinski)에서 시작하여 환영 동상(Monumen Selamat Datang), MRT 정류장(Satsiun Bundaran HI)을 지나 사리나 백화점(Gedung Sarinah)을 방문하는 순서로 진행됐다. 


호텔 인도네시아는 인도네시아가 1962년 제4회 아시안게임을 개최하며 대회 기간 중 귀빈의 숙소로 제공하기 위해 건립한 인도네시아 최초의 5성급 호텔이다.


수카르노는 아시안게임 개최를 통해 식민지배의 아픔을 딛고 일어선 인도네시아의 모습을 세계에 알리고 싶었다. 건축을 전공한 수카르노는 호텔 인도네시아 건축 설계에 참여할 만큼 호텔 인도네시아에 많은 애정과 열망을 갖고 있었다. 호텔 인도네시아에는 인도네시아 최초의 엘리베이터가 설치됐고 루프탑 바와 올림픽 규격의 수영장, 대형 연회장 등이 건설됐다. 아시안게임 이후에도 호텔 인도네시아는 다양한 국내, 국제 행사가 열리는 장소였으며, 해외 정상과 유명인 등 귀빈이 묵는 숙소로 활용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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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호텔인도네시아 라마야나 플라타란 


호텔 인도네시아는 인터컨티넨탈, 쉐라톤 등 국제 호텔 체인 기업이 운영하기도 했으며 한동안 정부가 직접 운영하다 2009년 리모델링 이후 켐핀스키 그룹이 운영하고 있다. 호텔 인도네시아는 자카르타 문화유산으로 지정되어있어 처음 건설 당시의 모습을 상당 부분 간직하고 있다. 문화탐방에서는 호텔 인도네시아에 전시된 다양한 예술 작품을 관람하고 루프탑 수영장과 야외 정원인 라마야나 플라타란(Ramayana Pelataran) 등을 둘러보며 호텔 인도네시아에 재현된 수카르노와 신생 독립국 인도네시아의 꿈을 체험했다.


문화탐방은 호텔 인도네시아 탐방 이후 도보로 이동하며 환영 동상과 MRT역으로 이어졌다. 


환영 동상은 제4회 아시안게임을 위해 인도네시아를 방문한 선수단과 관람객을 환영하는 의미를 담은 동상이다. 이 동상은 두 명의 인물이 손을 들고 꽃다발을 흔들며 맞이하는 모습을 하고 있다. 이 동상은 약 60년이 지난 현재에도 자카르타를 방문하는 관광객을 반갑게 맞이하고 있다. 


이어서 현재 자카르타 MRT의 종착역인 ‘호텔인도네시아 회전교차로(Bundaran HI)’역을 방문했다. 이 역은 자카르타 MRT의 첫 노선, 첫 번째 구간이 개통한 2019년에 개장했다. 이 역은 이후 연장될 자카르타 MRT 노선의 중심이 될 역이기도 하다. 자카르타 MRT는 무더운 열대 기후와 극심한 교통 체증이 있는 자카르타에서 시민들이 안전하고 쾌적하게 이동할 수 있는 대중교통 수단으로 그 역할을 톡톡히 하고 있다. 이번 문화탐방에서는 MRT를 탑승하진 않았지만, 역사를 걸으며 MRT를 간접 체험하고 MRT를 이용하는 자카르타 시민들과 인사를 나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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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영 동상 


문화탐방의 마지막 방문지인 사리나 백화점의 모기업인 사리나(PT Sarinah)는 인도네시아 국영 지주회사로 1962년 창업했다. 이 회사는 인도네시아 농산물과 공산품의 가격 조정을 목표로 설립됐으며, 사리나 백화점은 인도네시아의 전통 수공예품과 의복 등의 제작과 판매를 지원하기 위해 운영되고 있다. 


사리나는 수카르노의 유년 시절 보모의 이름이며 수카르노는 사리나로부터 ‘민중을 사랑하는 마음’을 배웠다고 고백한다. 수카르노의 사리나에 대한 존경심은 국가 산업 발전을 위해 설립한 기업의 이름을 사리나로 지은 데서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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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리나 백화점 


문화탐방을 통해 느낀 독립 인도네시아에 대한 수카르노의 꿈과 실천이 현대 인도네시아에서 어떻게 실현되고 있는지에 대한 이야기로 이어졌다.


이번 문화탐방에는 개인 참석자를 비롯하여 가족, 친구와 함께 참석한 단체 참석자 등 총 약 25명이 참여했다. 특히 이번 문화탐방에는 인도네시아 교육 기관과 협력을 확대하기 위해 자카르타를 방문 중인 고려대학교 총장단과 한국국제교류재단 자카르타 사무소 소장이 참석하며 그 의미를 더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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