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일리언: 로물루스>배동선 헐리우드 영화들은 나 말고도 후기나 평론을 쓸 사람들이 많으니 굳이 뭔가 해보려고 노력하진 않겠지만 그 사이 두 번 이 영화를 보았고 아마 내주에 한 번쯤 더 보게 될 예정이어서 한 마디 정도는 써볼까 한다. 평론은 아니다. 내가 <에일리언>을 처음 접한 게 대학시절이었으니
2024-09-01
여학생 이슬람 기숙학교 쁘산트렌 이야기 <문카르(Munkar)> 배동선 ‘문카르(munkar)’는 이슬람의 율법을 위반하는 악행, 범죄행위를 뜻한다. 또 다른 한편으로는 죽은 자의 무덤 속으로 찾아와 망자의 신앙을 시험하는 문카르(Munkar)와 나키르(Nakir), 두 명의 말라이깟(천사) 중 하나다. 예전 &
영화 <뜨리닐: 내 몸을 돌려줘(Trinil: Kembalikan Tubuhku)> 배동선 ▲<뜨리닐> 포스터 영화의 원제는 <뜨리닐: 내 몸을 돌려줘(Trinil: Kembalikan Tubuhku)>. 하지만 사실은 이것도 원제는 아니고 실제 원제는 <Trinil:
인도네시아인들이 가슴에 품은 한국인 전사 배동선 ▲세 남자. 왼쪽부터 양칠성(꼬마루딘), 아오키(아부바카르), 우스만(하세가와) 1. 조선인 포로감시원들의 삶과 죽음 2024년 8월 22일(목) 서부자바 가룻(Garut) 탐방에 나섰다. 두 번째 가룻 행이었고 이번에도 양칠성 때문이었다. 1942년 포로감시원으로
2024-08-30
영화 <죽음의 철도(Kereta Berdarah)> 배동선 원제 <Kereta Berdarah>는 ‘피 흘리는 열차’라는 뜻이지만 넷플릭스에 오른 <The Train of Death>라는 영문제목을 기준해 <죽음의 열차>로 번역했다. 넷플릭스엔 아직 한국어 자막이 없다. 최근 <꾼띨아낙
2024-08-22
영화 <꾸양(Kuyang)>(2024) 리뷰배동선 영화 <꾸양(Kuyang)>의 원제 <Kuyang: Sekutu Iblis yang Selalu Mengintai>는 <꾸양: 항상 숨어있는 악마의 동조자> 정도로 해석된다. 2024년 3월에 개봉된 이 영화는 겨우 26만 명의 관객을 모으며 흥행에
2024-08-19
영화 <시신목욕사(Pemandi jenazah)> 리뷰 배동선 영어로는 육체도 body, 시신도 body인 반면. 한국어처럼 인도네시아에서 육체는 badan(바단) 또는 raga(라가), 시신은 jenazah(즈나자)로 각각 다른 단어를 쓴다. 그래서 모빌 즈나자(mobil jenazah)는 운구차이고 mandi
2024-08-18
한국영화 <파일럿> 인니 개봉, <타로>, <리볼버> 개봉 대기배동선 한국영화 <파일럿>이 CInema XXI에 걸린 열 번째 영화가 되었다. 이쯤이면 Cinema XXI이 한국영화를 모두 받아 주는 것으로 정책을 바꾸었다고 볼 수밖에 없겠다. 그리고 그 다음 영화로 <타로>가
2024-08-05
2024년 인도네시아 ‘찾아가는 도서전’ 성황배동선 한국출판문화산업진흥원에서 주최하는 ‘찾아가는 도서전’이 자카르타 시내 르메르디앙 호텔(Hotel Le Merdian Jakarta) 1층 사소노 물요노 볼룸(Sasono Mulyono Ballroom)에서 7월 11일(수)-12일(목) 양일간 열렸다. ▲2024년 인도네시아 찾아가는 도
2024-07-19
또 다른 심리 스릴러 <슬립 콜(Sleep Call)>(2023) 배동선 ▲<슬립콜>포스터 2023년 9월 인도네시아에서 개봉한 영화 <슬립콜(Sleep Call)>은 이제 프라임비디오에서 찾아볼 수 있다. 아쉽게도 아직 한국어 자막은 붙어있지
2024-07-16
Cinema XXI에 걸린 7-8번째 한국영화배동선 두 편의 한국영화가 Cinema XXI 상영관에 걸렸다.한국영화를 받아주지 않던 인도네시아 상영관산업 1위 사업자 Cinema XXI이 작년에 <귀공자>를 처음 받아 스크린에 건 이후 <더문>, <콘트리트 유토피아>를 2023년에 상영했고 올해는 연초에 대박을 낸
2024-07-14
아직도 대체할 수 없는 종이책 독서 열망, 그러나 부족한 정책과 인프라 인도네시아 출판협회 칼럼/ 배동선 작가 번역 이제 책을 즐길 수 있는 보다 다양한 방법들이 독자들의 선택을 기다리고 있다. 종래의 종이책 외에도 전자책이나 오디오북도 옵션 중 하나다. 하지만 종이책의 매력은 여전히 대체 불가능한 부분
2024-06-19
디지털 시대에도 여전히 선전하는 종이책들 배동선 ▲빳짜르메라(Patjarmerah) 문예 페스티벌 (Courtesy of Patjarmerah) 작년엔 70년 역사의 구눙아궁 서점(Toko Gunung Agung)이 남은 매장을 모두 폐쇄한다는 소식에 전국 도서업계가 충격에 휩싸였다. 이미 여러 유명 오프라인 서점들과 체
2024-05-24
당대 인도네시아 베스트셀러 작가들 배동선 5월 24일(금) 전국 도서의 날을 기념해 자카르타포스트가 현재 가장 각광받고 있는 국내 베스트셀러 작가 다섯 명을 꼽았다. 1. 에카 꾸르니아완 (Eka Kurniawan) 에카 꾸르니아완은 ‘아름다움 그것은 상처(Cantik Itu Luka)’로 데뷔하면서 독특한 마술
2024-05-23
<피나: 원혼의 증언(Vina: Sebelum 7 Hari)> 리뷰배동선 <피나: 이레가 지나기 전에(Vina: Sebelum 7 Hari)>는 워낙 유명한 실제 사건을 영화한 것이다. 내가 이 영화를 보러 간 5월 13일(월)은 120만 명 가량 관객이 들었던 때인데 개봉하자마자 관객들이 몰리며 5일만에
2024-05-17