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인니 문화 연구원 [제4회 생태 이야기 인도네시아 초등학생 부문 대상] 자연과 친구가 되었어요/ Jihan (Miftahus Sa'adah (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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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니문화연구원제4회『생태이야기』문학상
인도네시아초등학생 부문 대상 한-인니 산림센터장상
(수필)자연과 친구가 되었어요
Bersahabat dengan alam
Jihan (Miftahus Sa'adah (2nd Grade)
안녕하세요, 내이름은 지한입니다. 저는 8살입니다. 많은 사람들이 내 이름이 한국 사람의 이름처럼 들린다고 말합니다. 사실, 이 이름 뒤에는 비밀이 있습니다!
엄마는 한국 드라마를 정말 좋아해요. 거의 매일 한국 드라마를 보시고, 한국어도 배우셨어요. 그래서 엄마는 한국 사람의 이름과 비슷한 이름을 지어주셨어요. 내 이름은 '지혜'로 지어져야 했는데, 인도네시아 사람들이 발음하기에는 너무 어려워서 '지한'이라는 이름을 주셨어요. '지'와 '한'은 '하나'라는 뜻이에요. 왜냐하면 제가 첫째이기 때문이에요! 저는 제 이름이 자랑스럽습니다. 왜냐하면 제 이름이 저를 특별하게 느끼게 해주기 때문이에요.
저는 자카르타에 살고 있어요. 비록 내가 대도시에 살고 있지만, 아름다운 자연의 장소가 많아요. 집 근처에는 호수와 공원, 조깅트랙이 있어요. 호숫가에는 그늘이 많은 나무들이 자라고 있어요. 그외에도 많은 레스토랑과 카페가 있어요. 저는 호숫가 카페에서 그림을 그리거나 스케치를 하는 것을 매우 좋아해요. 가끔 역사적인 물건, 그림을 구경하거나 연을 색칠하거나 점토로 공예품을 만드는 것과 같은 예술작품을 만들기 위해 박물관에 가요.
제가 가장 좋아하는 박물관은 국립박물관과 미술관입니다. 몇번 자카르타 남부에 있는 라구난 동물원에 방문한 적이 있어요. 라구난 동물원에서 내가 가장 좋아하는 동물은 귀여운 카피바라예요. 카피바라 외에도 플라밍고도 좋아하는데, 그 이유는 핑크색 때문이에요. 짐작하셨죠? 핑크는 제가 가장 좋아하는 색이에요. 자카르타는 자주 막히지만, 자연스럽고 시원한 장소가 많기 때문에 모든 것이 즐거워요.
자카르타에 살기 전, 저는 3살부터 5살까지 반뜬에 있는 탄중자야 마을에서 살았어요. 그때 저는 친구들이랑 논두렁에서 놀았는데, 정말 재미있었어요. 엄마는 가끔 우리가 그 곳에 살던 때의 사진이나 영상을 보여주세요. 
탄중자야 마을은 우중쿨론 국립공원과 가까운 곳이에요. 그 국립공원엔 뿔 하나 달린 코뿔소 같은 아주 희귀한 동물이 살고 있지만, 저는 아직 실제로 본 적은 없어요. 뿔 하나 달린 코뿔소는 이제 정말 보기 힘든 동물이 되었지만, 언젠가 꼭 만나볼 수 있기를 바라요. 제가 사는 곳은 탄중자야 마을인데 해변 근처에 있어요. 그래서 매일 엄마가 저를 데리고 해변에서 놀아줘요.
어느날, 엄마랑 해변에 앉아 있었는데 갑자기 제 다리가 해파리에 쏘였어요. 그때 엄마는 해변에 해파리가 떠밀려 온 걸 보지 못하셨어요. 다리는 정말 간지러웠고 너무 아파서 저는 울면서 집에 가자고 했어요. 그날 이후로 우리는 해변에서 수영할 때 항상 조심해요.
저는 해변에서 게랑 도마뱀을 본 기억도 있어요. 제가 5살이었을 때, 엄마는 저를 니키라는 친구랑 같이 보고르로 캠핑을 데려가셨어요. 그곳에서 저는 정말 신기한 것들을 많이 봤어요. 캠핑장에서는 멀리 산들이 보였는데 엄마는 그 산들이 그데산, 팡그랑고산, 그리고 사락산이라고 알려주셨어요.
거기에서 저는 풀위에 있는 작은 동물도 봤어요. 처음에는 그게 어떤 동물인지 몰랐는데, 궁금해서 엄마에게 물어봤어요.
“이건 어떤 동물이에요?”
엄마가 말했어요. “민달팽이야.”
저는 니키랑 같이 꽃을 볼 때도 기뻤어요. 분홍색, 하얀색, 노란색 꽃이 있었고, 향기가 정말 좋았어요. 저녁이 되자 해가 지는 것도 봤어요. 해는 둥글고 크고, 노른자처럼 오렌지색이었어요. 정말 아름다웠어요. 밤에는 텐트에서 잤어요. 우리집 방에서 자는 것과는 조금 달랐지만, 에어컨이 없어도 공기가 시원하게 느껴졌어요.
학교와 집에서 저는 인도네시아와 세계 자연에 대해 배워요. 어렸을 때부터 엄마는 인도네시아에 관한 책을 자주 읽어줬어요. 산, 바다, 숲, 동물, 식물에 대한 이야기였고, 정말 다양한 내용이 있었어요. 엄마는 혼자 여행하면서 찍은 자연 사진과 영상도 자주 보여주셨어요. 언젠가는 저도 엄마가 다녀온 아름다운 장소들을 꼭 가보고 싶어요.
엄마는 제가 어디에 있든지 청결하게 지내는 법도 가르쳐 주셨어요. 학교에서는 선생님이 자연을 보호하는 방법도 알려주셨어요. 예를들면, 쓰레기는 제자리에 버리기, 플라스틱을 줄이기 위해 집에서 음식이나 음료 가져오기, 그리고 식물을 함부로 꺾지 않기 같은거예요.
저는 소풍가는 걸 정말 좋아해요! 한번은 보고르 식물원에 소풍을 간 적이 있어요. 엄마가 맛있는 음식이랑 음료수를 준비했고 풀밭 위에 앉을 매트도 챙겨 주셨어요.
저는 아피카라는 친구랑 같이 갔어요. 우리는 자연을 느끼며 식물 이름도 배우고, 즐겁게 놀았어요. 자연에서 배우는 건 정말 신나요!
2024년 6월 어느날인데 저는 아피카와 함께 태권도 수업도 들었어요. 태권도 수업을 처음 봤을 때부터 마음에 들어서, 꼭 배우고 싶었어요. 위험한 상황에서 제 몸을 지키기 위해 태권도를 연습하는 걸 좋아해요. 처음엔 아피카랑 저만 했는데, 나중에 엄마도 건강을 위해 같이 배우게 되었어요. 지금은 매주 토요일마다 엄마랑 친구들이랑 같이 연습하고 있어요. 학교 친구들은 태권도를 하지 않고 학교에서 다른 활동을 해요.
우리 태권도 사범님 성함은 라하데위 네타 선생님이에요. 우리는 ‘네타 사범님’이라고 불러요. 저는 사범 네타가 알려주신 발차기랑 주먹차기를 연습하는 ‘스파링 시간’을 제일 좋아해요. 우리가 연습하는 도장 주변엔 푸른나무가 많아서, 공기가 아주 맑고 시원해요.
저는 그림 그리기도 정말 좋아해요.아이들이나 동물, 자연풍경을 그리는 게 제일 재미있어요. ‘자연에서 노는 즐거움’을 주제로 그림책도 만들어 본 적이 있어요.
앞으로 저는 자연을 주제로 한 만화를 그리고 싶어요. 그래서 많은 사람들이 우리 지구가 얼마나 아름다운 지 알게 되고, 그걸 꼭 지켜야한다는 걸 느끼게 해주고 싶어요.
수상소감
인도네시아 제4회 생태이야기 대회에 참가한 후 제 느낌은 정말 기쁩니다. 제 작품이 상을 받았기 때문입니다. 자연에서 놀고 그림을 그리는 취미는 저에게 즐거움을 주었고, 많은 아이들이 저와 같이 자연에서 놀고 잘 지켜주기를 바라면서 더 열심히 이야기를 쓰고 싶게 만들었습니다. 내가 인도네시아 
에코 이야기 대회에 보내는 메시지는 이러한 대회가 더 자주 열려서 저와 같은 아이들이 작품을 만들도록 동기를 부여받았으면 좋겠습니다. 다음 대회에서 뵙겠습니다.
 
Tittle: Bermain Di Alam Memang Seru
Written and Illustrated by: Jihan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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