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명예기자단 하리 다르소노와 함께 한 굿바이 2015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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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댓글 0건 조회 7,793회 작성일 2015-12-23 15:4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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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Harry Darsono Foundation since 1979.
 
 
조은숙(한국어 강사, Global Jaya International School)
 
12월 13일 늦은 오후 자카르타 소재 Axa tower 7층 홀에서 하리 다르소노 박사는 1979년 설립한 하리 다르소노 재단을 중심으로 자신의 사업과 패션, 교육, 박물관, 엔터테인먼트, 컨설턴트 등 다양한 업계에서 영향을 주고 나눈 지인들을 초대하였다. 2015년을 보내며 사회 문화적으로 기부하고 공헌한 그간의 행보에 따른 감사의 기쁨을 교제를 통해서 나누는 행사를 가졌다.
 
하리 다르소노. 그의 이름은 Mercelino Dominicus Savio Harry Daroeharto Darsono이다. 그러나 많은 사람들은 애칭으로 하리, 혹은 하리 다르소노로 부른다. 그의 아버지 Haji Darsono는 담배 사업과 패션 업에 종사하셨다. 하리는 1952년 3월 15일 동부 자와 Mojokerto에서 출생하여 9명의 형제들과 유년시절을 보냈으며 프랑스와 미국과 수라바야에서 그림과 음악, 패션과 방송 엔터테인먼트의 다양한 프로그램을 통해 재능을 인정받았다. 특별히 그의 작품은 고가의 재료를 이용하여 손으로 수를 놓는 아날로그 방식과 현대적인 자수와 인도네시아 특유의 전통 문양과의 배합으로 유명하다. 세계적인 아티스트와 고급 브랜드 패션 업계와의 교류로 다양한 문양과 디자인 공정을 거친다. 크리스천 디올, 이브생 로랑, 샤넬, 장폴, 지방시 등의 패션업계와 디자이너들과의 친밀한 관계를 유지하여 인도네시아의 대표적인 디자이너 겸 뮤지션으로 알려져 있다.
 
 
또한 그의 기업과 패션 활동의 수익금으로 특수학교와 시설을 후원한다. 후진 양성과 사회 헌납을 36년째 실천하고 있는 하리박사는 개인 박물관을 소장하고 있다. 하리 박물관은 인니 정부로부터 관광지로도 인정받게 되었다.
 
하리박사의 멋진 피아노 연주에 맞춰 인니 소프라노 가수 이브 베라 씨의 아름다운 독창이 홀을 가득 채우며 행사는 시작되었다. 각국의 대사와 지인들을 초대한 가운데 멋진 공연들이 이어졌다. 인도네시아 전통 가믈란 연주에 맞춰 춤과 이야기 극이 솔로 궁중 무용수들의 무용으로 펼쳐지고 재즈와 팝과 한국의 아리랑이 함께 어우러져 참석한 이들의 어깨를 들썩거리게 한 흥겨운 시간이었다.
 
 
특별히 조태영 대사님과 사모님께서 참석해주셔서 자리를 빛내 주셨으며 함께 부르며 하리 박사와 참석한 손님들이 손에 손을 잡고 강강술래 하듯이 무대를 중심으로 하여 빙글빙글 돌면서 아리랑이 우리를 또 다시 하나 되게 하는 벅찬 감동이 밀려 왔다. 그 순간 마이크를 잡고 노래하는 내 손에 더욱 힘이 들어가며 우리의 가락 아리랑을 더 아름답게 부르기 위해 내심 애썼던 순간이 생각나서 다시금 미소가 번진다.
 
연구원 밴드에 사진과 함께 다음과 같이 글을 올라와 있었다. “이곳에 파견 온지 8개월째인 안찬식입니다. 그 동안 그들과 친해지려고 혼자 자카르타 뒷골목을 돌아다녔답니다. 그들의 문화와 역사를 알고 싶었으나 혼자서는 어려웠습니다. 생략~ 대사님, 사모님 발걸음에 더욱 귀중한 자리가 되었고, 다 함께 부르는‘아리랑’으로 말로만 듣던 타국에서의 나라사랑에 대한 뭉클함을 느낄 수 있었답니다. 하리박사의 열정은 글로 접하던 것 보다 더욱 힘이 넘쳐나서 첫 대면에 빠져들게 되었습니다. 오늘이 자카르타에서 지낸 날 중 가장 멋진 날이었습니다.”
 
참석한 대부분의 지인들은 하리 씨의 작품인 모자와 의복으로 치장하고 특별한 분위기와 공연을 즐겼다. 마무리 즈음에 세계 속의 인도네시아 그리고 특별한 한 사람 하리 다르소노 박사의 재능과 예능, 사업과 후원을 통해서 이루어진 세계인들의 만남의 장이 문화 교류의 장으로 이어지고 있었다. 또한 각박하고 인정이 메말라 가는 시대에 애절하고 강렬한 우리의 언어 아리랑으로 다양한 문화를 가진 이들이 하나로 화합하는 축제가 되었다.
 
한*인니문화연구원 원장님과 팀장은 하리다르소노 패밀리 좌석에 계시는 것을 보면서 그 동안 연구원과 하리의 우정을 알 수 있었다. 나도 연구원 초대로 참석한 것에 대한 자부심을 느꼈다.
 
한 사람의 중요함, 한 사람의 능력과 재능이 세상에 크고 작은 기쁨이 되고 새로운 시대와 관계에 좋은 매개체가 됨을 바라보며, 한*인니 문화 연구원이 그 통로의 역할을 담당해 줌에 감사의 마음을 표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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