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도네시아 전기차 협의회(IEVN-Indonesian Electric Vehicle Network) 설립 의의 > 한인소식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한인소식 인도네시아 전기차 협의회(IEVN-Indonesian Electric Vehicle Network) 설립 의의 한인기업 편집부 2018-03-27 목록

본문

 
- 기고 : 인니 전기차 협의회 고문 김훈 / 코린도 그룹 부사장 - 
 
지구 환경 이슈와 관련하여 기후변화 협약, 각 국가간의 제도적인 이산화탄소감축방안, 그에 따른 탄소배출권 거래제 등 정부 주도의 환경 금융 활성화를 통해 과학자,지식인,정치인들이 주도한 수십 년의 노력의 결과로 평범한 생활을 영위하는 보통사람들에게도 지구 온난화에 대한 위기감 등 많은 인식의 변화가 생겨나고 있다.

그 중 하나가 바로 전기차 시대의 도래라고 보여진다. 아니 정확한 표현은 부활일 것이다. 왜냐면 전기차는 내연기관 자동차보다 사실상 30년이나 앞선 1834년에 발명되었기 때문이다. 다만 주지하다시피 헨리 포드라는 소위 ‘자동차 왕’의 등장과 1920년대 미국 텍사스의 대형유전이 개발되면서 약 100년간의 화석연료 기반의 엔진시대가 진행 중이다.
 
이 흐름이 언제까지 이어질지는 단언하기 어려우나 이젠 누구나 향후 10년내에 전기차 시대가 도래할 것이다라고 이야기하고 있다. 전기차는 아직은 전체 자동차시장의 1퍼센도 미치지 못하지만 이미 엔진 자동차 주력시장인 유럽국가들은 이르면 2025년부터 내연기관 자동차 판매를 금지하겠다는 계획을 속속발표하고 있고스웨덴의 볼보(Volvo) 자동차는 2019년부터 내연기관차량 생산 중단 선언을 한 바 있으며중국은 2009년부터 이미 정책전환을 통하여 세계 전기차 시장을 제패하겠다고 벼르고 있는 상황이다.
 
실제수치를 보면 2017년 전세계 전기차 생산량 약 100만대중 이미 70만대를 중국이 생산하고 있다. 세계인구 1위(중국), 2위(인도), 4위(인도네시아) 국가들이 위치한 아시아시장을 겨냥한 중국의 정책이 잘 들어맞는 상황으로 가고 있는 것이다. 
 
한편 인도네시아는 2차 세계대전 당시 약 3년 간 일본의 지배를 받으면서 빼앗긴 자원 정보 등을 통해 현재도 일본에게 활용 당하는 모습을 보이는데 즉, 목재나 광물자원 개발 그리고 자동차업계의 전략적 진출 등을 허용함으로써 아직도 사실상 산업적으로는 일본의 지배를 받고 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조코위 정부가 들어서면서 소위 자국산업 보호라는 명분을 대내외적으로 표방하고 있긴 하지만 이미 수십 년간 이어진 먹이사슬에서 벗어나 자립하기란 현실적으로 쉽지 않은 상황이다.
 
이런 분위기를 다소나마 반전시킬수 있는 산업으로 전기차가 등장한 것은 인도네시아로서는 정말 다행이라고 판단된다. 마침 한국은 전기차 운용의 효율성면에서는 세계 최고수준을 자랑하며 에너지자립 프로그램 개발분야 등에서도 우수할뿐만 아니라 제주도라는 대형 test bed를 통한 경험수치 등을 가지고 있다.
 
따라서 이번 인니 전기차 협의회(IEVN - Indonesian Electric Vehicle Network) 발족(2018년 3월 22일, 자카르타 Gran Melia 호텔), 그리고 한국이 주도하고 있는 세계 전기차 협의회(GEAN - Global Electric vehicle Network, 회장:김대환 제주 엑스포 조직위원장)와의 네트워크 구축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국산업 발전 모델을 함께 만들어 간다는 사실은 향후 양국 정부나 업계에 큰 반향을 불러올것으로 기대되고 있는 것이다. 
 
IEVN의 조직을 보면 반둥공대 기계공학교수인 물리요 교수(인니 최초의 전기슈퍼카 개발자)가 회장직을 맡음으로써 그 대표성을 인정받고 있으며 ASTRA 그룹에서 20여년간 혼다 모터스 공장장과 아스트라 농장부분의 기계화 작업을 주도한 토니 사무총장 그리고 현업에서 각종 모델의 전기차와 밧데리 제작 등을 담당하고 있는 각부문장들로 구성된 분과위원회 그리고 인니정부에서 전기차 정책로드맵을 디자인하고 있는 사트리요 교수 등 각부문의 베테랑으로 구성되어 그 역할이 기대된다.
 
금년 5월에 제주에서 개최되는 제주 전기차 엑스포에 인니 대표단이 참가하여 인니 전기차시장에 대한 전망과 인니 지방정부와 경제특구 그리고 GEAN과의 업무 협약등을 체결할 예정이며 9월에는 자카르타에서 국제 전기차 포럼을 개최하여 아세안 10개국 전기차 협의회를 발족하여 IEVN이 그 중추적인 역할을 할 것이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