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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동호회 | 세월호 유가족, 인도네시아 한인동포들을 만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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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7-12-07 15:21 조회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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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월호참사 희생자 가족 간담회 후기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들이 인도네시아에 왔다.
416자카르타촛불행동에서 주최한 <세월호 참사 희생자 가족 간담회>가 끌라빠가딩, 자카르타, 땅그랑 리뽀 까라와찌 지역에서 12월 1일부터 3일까지 3일 동안 진행되었다.
 
416가족협의회 김건우군 어머니 김미나, 임경빈군 어머니 전인숙, 416연대 안순호 공동대표가 함께 한 이 간담회에서는 인도네시아에 거주하는 한인동포 약 100여명이 참석하여 세월호를 둘러싼 많은 의혹들을 유가족으로부터 직접 듣고 진실규명 과제에 대하여 묻고 답하며 공감하는 시간을 가졌다.

1부에서는 박준영 대표의 [세월호와 광장, 그리고 민주주의] 기조발제로 시작하여, <416세월호 참사 진상규명 및 안전사회 건설 등을 위한 특별법>이 통과되기 까지 유가족과 시민들의 활동 영상을 보았다.
 
 
이어진 2부에서는 자카르타 촛불행동 운영진의 사회로 김미나, 전인숙 씨와 안순호 대표의 간담회가 진행되었다. 참석자들은 사고 당시의 왜 구하지 않았다고 느끼는지, 참사와 관련된 숱한 의문점 등 질문이 이어졌다. 유가족들은 담담하게 사건 당시부터 지금까지 3년 8개월 동안 어떻게 싸워 왔는지 이야기해 주었고, 유가족이 희망하는 416생명안전공원은 희생자들의 추모뿐만 아니라 국민의 생명과 안전을 되새겨 보는 토론과 교육의 장이 되기를 바란다고 했다.
 
지금까지 버틸 수 있었던 것은 기억하고 함께 해주었던 국민과 여러분이 있었기 때문이라며 끝까지 함께 해주시기를 바란다고 당부 하였다.
 
안순호 416연대 공동 대표는 제 2기특조위가 설립되기 위한 특별법은 통과되었지만 여전히 세월호 참사 적폐 세력은 대통령이 바뀌었을 뿐 여전히 그 자리에 있다며 이들이 참사에 대한 책임을 질 수 있도록 우리가 긴장의 끈을 놓지 않아야 한다고 강조했다. 또한 지금까지 해온 것처럼 유가족과 416연대와 연대하여 함께 할 수 있는 일들을 실천해 줄 것을 당부했다.
그 실례로 416재단 설립에 대한 향후 계획에 대한 설명이 이어졌다.
 
마지막으로 [이름을 불러주세요]라는 영상노래로 세월호 참사 희생자 304명을 추모하는 시간을 가졌고 [진실은 침몰하지 않는다] 노래를 모두 함께 부르며 기억하고 함께 행동하겠다는 마음을 다시 한번 되새기며 간담회를 마쳤다.
 
 
참석자들은 간담회 시작부터 마치고 돌아가는 시간까지 유가족의 설명에 매우 진지하게 경청하는 모습 이었고 그동안 고민했던 질문을 하고 답을 듣는 중간 중간 눈물짓는 이들이 많았다.
 
이번 간담회에 3일 내내 참석한 문향미씨는 간담회 내내 흘러내리는 눈물을 참기가 힘들었다며 ‘세월호 유가족들이 싸워준 덕에 우리 국민 모두가 다시는 이런 일이 일어나지 않도록 안전과 생명 존중에 대해 요구하고 지켜보는 계기가 되었으며, 나아가 우리가 그 덕을 보게 된 것이 아닌가 하는 생각이 든다’며 ‘별이 된 아이들을 꼭 기억하고 먼 나라 타국이지만 늘 관심 가지고 지켜보며 416재단에도 힘을 보태고 싶다’고 전했다.
더불어 유가족이 가지고 온 노랑리본 물품을 친구들에게 꼭 나누어 주겠다며 의지를 밝히기도 하였다.
 
인도네시아에서 처음 가졌던 유가족 간담회였던 만큼 행사를 곱게 보지 않는 시선도 있었지만, 대체적으로 격려와 지지 속에서 3일 간의 간담회가 마무리 되었다. 이제 인도네시아에 살고 있는 한인 동포인 우리들은 그저 슬프고 안타까운 감정만으로 참사를 바라봤던 것을 넘어서야 한다.

세월호 참사 진상규명이 무엇을 의미하는지 모여서 공부하고 국가가 생명과 안전을 보장하는 보편적인 정의가 세워지는 ‘나라다운 나라’ 가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관심과 작은 행동이라도 실천해 나갈 수 있는 계기가 되기를 바란다.

416자카르타촛불행동은 앞으로도 이번 간담회에서 나눈 이야기를 기억하며 세월호 참사 진상 규명과 책임자 처벌을 요구하는 활동에 대해 함께 고민하고, 행동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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