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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단체∙동호회 | [2022신년사] 박재한 한인회장 / 이웃을 돌아보며 사회와 공감하는 노력 이어가는 한인사회가 되기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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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21-12-31 10:56 조회7,60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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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하는 한인 가족 여러분,
희망찬 2022년 임인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올해에도 재인도네시아 한인동포 여러분 모두 건강하시고 행복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오미크론 변이까지 출현해 일상회복에 또 빨간불이 켜졌습니다. 우리 스스로 방역수칙을 따르는 수 밖에 없어 보입니다. 상황이 좋아지는 듯해서 조금 마음을 놓다 보면 다시 악화되는 일이 반복되고 있습니다.

이러한 상황에 재인도네시아한인회는 우리가 직면한 재난을 대처하고 극복하는 데에 힘을 보태고자 나름대로 다방면으로 노력하였지만 한계가 있었습니다.
 
우리 모두가 길어지는 이 소용돌이 속에 마냥 움츠리고 있을 수 없었습니다. 재난은 하나의 세계를 파괴하고 끝을 내지만, 동시에 다른 세계를 시작하고 새로운 기회를 주기도하기 때문입니다. 이번 팬데믹에서 감염의 위험을 무릅쓰고 의료활동을 수행한 의료진, 수많은 자원봉사자들, 힘들고 외롭지만 격리 지침을 잘 준수했던 우리들은 우리가 서로 공감으로 연결된 세상에서 살고 있음을 보여주었습니다.
 
지난해는 해외 동포로서 인도네시아와 한국사이의 사각지대에 갇히게 되는 두려움이 지배적이었습니다. 국가에 의해 안전망이 제공되지 않는 사회에서는 힘없는 개인이 살아남기가 어렵기 때문에 의존할만한 공동체의 필요성이 절실했습니다. 그 불안감을 해소시키는 일이 한인회가 나서야 할 최우선순위가 되어야 했습니다.
 
초기의 마스크 확보 및 한인에게 배포 등으로 인도네시아 확진자의 가파른 증가세로 불안한 한인들을 안심시키고 지역한인회와 공유하여 자카르타 한국학교와 취약계층에 상황에 따라 우선적으로 배정했습니다. 현지 병원과의 업무 협약으로 현지 병원의 격리를 두려워하는 한인을 의심증상 발현시 한인회를 통한 예약과 전담진료가 가능하도록 긴밀한 네트워크를 실행했습니다.
 
인도네시아의 열악한 의료환경으로 한인 확진자들을 증상의 경중에 따라 플라잉 닥터스나 에어앰뷸런스로 이송하고 한인기업과 단체 개인의 후원금 모금으로 인도네시아 정부 및 이웃도 구제하고, 한국 제약회사의 치료제와 비타민 등, 확진자를 위한 구급키트도 제작하여 한인회로 연락이 오는 대로 확진자의 집으로 배송했습니다.
 
한국과의 의료연계 온라인 시스템으로 한인들을 안심시키는 일에 주력했습니다. 지금 떠나고 다시 돌아올 수 있을지에 대한 걱정과 코로나가 가져 온 비대면 사회에서 고립될 수 있다는 것은 또 하나의 두려움이었습니다. 백신 미접종 한인의 입국과 한인의 한국 출입국의 어려움을 해결하기 위해 한국 정부에 요청하는 일 등 드러나지 않지만 빠른 대처를 위해 무던히 노력하였습니다.
 
그러나 위기에 강하고 목표가 정해지면 함께 힘을 모으는 한인의 기질이 여지없이 드러나는 때이기도 했습니다. 많은 한인이 다각도로 한인회와 연결되어 있음을 알림으로 한인회가 격려와 응원을 받기도 했습니다. 한인회는 올 한해도 세대를 아우르는 여러 한인들의 공감과 소통에 주력할 것입니다.

한인동포 여러분,
전세계의 모든 언론이 접촉가능한 전문가의 말을 인용하며 코로나에 대한 정보를 쏟아내고 있어도 확실하지 않다는 공통점만 늘고 있습니다. 인류가 성취한 발전도 이런 저런 이유로 취약함을 드러내고 있습니다.
 
이번 코로나 사태가 몰고 온 대변혁 시대는 위험도 많지만 또 다른 기회가 될 수도 있다는 것이 인류사에서 얻은 교훈입니다. 물론 2022년이 어떤 해가 될지 예측하기는 쉽지 않습니다. 고통을 당하고 있는 이웃을 돌아보며 사회와 공감하는 노력도 이어지는 한인사회가 되었으면 합니다. 그동안 해 왔던 것처럼 소외된 사람 없이 우리 모두 함께 이 재난을 함께 극복해 나갔으면 합니다. 한인회도 한인동포 여러분의 신뢰에 힘입어 코로나 대응에 지속적인 노력을 다 하겠습니다.

새해에는 여러분과 여러분 가정에 새로운 활기가 넘치시길 기원합니다.
새해 복 많이 받으십시오.

재인도네시아한인회 회장 박재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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