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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한국, ‘印尼 이탄지 산림 보호에 앞장서다 한인뉴스 편집부 2015-12-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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파리에서 기후변화협약 총회에서 탄소배출량 세계 1위 중국과 2위 미국을 포함한 147개국 정상이 지구온난화 문제를 심각하게 논의했다.
 
이와 동시에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는 수마뜨라 리아우주 깜빠르 반도 소재 14,000여ha(헥타르)에 달하는 이탄지(peatland)의 산림훼손방지 탄소배출권(REDD+) 확보를 위한 대규모 용역보고회가 3일 자카르타 Hotel Santika Premiere에서 개최됐다.
 
한국 산림청의 재정지원으로 18개월간 인도네시아 정부, SG컨설팅(코린도 그룹), 보고르 농대(IPB), 리아우대학교, 란짱꾸닝대학교 그리고 서울대학교 연구진 약 50명이 참여한 이탄지 탄소량 측정 및 지역 사회∙경제조사 결과를 공유하는 자리였다.
 
세계 최초로 수행된 대규모 이탄지 탄소배출권 연구에서, 적절한 산림보호시스템이 도입될 경우 향후 20년간 매년 약 100만톤의 탄소배출권 확보가 가능할 것으로 용역팀은 제시했다.
 
대규모 이탄지는 주로 러시아와 캐나다 등의 한랭지에 형성되는데 흥미롭게도 열대림이 대부분인 인도네시아에 세계 3위 수준인 총 2천6백만ha가 산재되어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전체 용역팀을 총괄한 SG컨설팅의 김훈 전무는 “이 연구 용역은 세계적으로 보존가치를 인정받고 있는 깜빠르 지역의 이탄지와 산림을 보호하여 이 지역에 축적된 탄소량을 자발적 탄소시장에서 거래할 수 있는 체계를 만들고, 더 나아가 지역 주민의 삶의 질을 높이는 기반을 조성하는 사업”이라고 설명했다.
 
아울러 김 전무는 “한국과 인도네시아가 추진한 공동 사업으로 향후 인도네시아 다른 이탄지에 적용할 수 있는 구체적인 방법론을 만들었을 뿐만 아니라 한국에서 지원한 최초의 해외 REDD+ 사업으로 국제사회에서 중요한 온실가스감축 사례로 자리매김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연구진 가운데 김성일 서울대학교 교수는 세계산림연구센터(CIFOR)의 자료를 인용, 매년 인도네시아 이탄지의 훼손으로 인해 발생되는 탄소량이 9억톤에 달하며(한국의 1.5배), 특히 지난 9월 깔리만딴과 보르네오 이탄지의 산불발생으로 배출된 탄소량은 하루 1,500만톤으로 미국의 일일배출량(1,400톤)을 넘었다고 지적했다.
 
이를 근거로 인도네시아가 중국을 제치고 올해 세계최대 탄소배출국이 될 수 있다고 경고하는 한편, 결국 이탄지 탄소배출권 확보를 위한 노하우의 개발과 전수는 지구 온난화 문제 해결을 위한 한국 정부의 입장을 반영한다는 것이라고 말했다.
 
또, 보고르 농대의 우픽교수는 이번 연구의 중요성에 동의하면서 “적절한 탄소배출권 확보를 통해 산림보호를 위한 지역사회 수익모델이 적용된다면 대규모 상업적 벌채, 화전 등의 인도네시아 이탄지 문제를 상당부분 해결할 수 있다”고 지적했다.
 
한편 산림청의 이성환 REDD+ 사업단장은 제시된 탄소배출권이 확보되고 실제로 국제적 거래가 이뤄진다면 인도네시아뿐 아니라 전세계 이탄지 산림훼손 방지를 위한 우리정부의 노력을 국제사회가 주목하게 될 것이라고 강조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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