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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인소식 인도네시아 향하는 신태용 감독 한인뉴스 편집부 2020-01-0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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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태용 인도네시아 축구 국가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국제공항 2터미널을 통해 인도네시아 자카르타로 출국하며 취재진을 향해 포즈를 취하고 있다. [연합뉴스] 
 
-신태용 감독 "박항서 감독님처럼 국위선양할 수 있게..." 
-"제2의 박항서 감독님처럼 국위선양하는 신태용이 될 수 있게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
 
신태용 인도네시아 대표팀 감독이 8일 오후 인천공항을 통해 출국했다. 신 전 A대표팀 감독은 인도네시아 대표팀과 4년 계약 소식과 함께 1년 5개월의 '야인 생활'을 마감하고 현장 복귀를 선언했다. 
 
천문학적 금액을 제시한 중국 선전 대신 인도네시아 대표팀을 택했다. 2018년 자카르타-팔렘방아시안게임 성공 이후 인도네시아 정부는 2021년 U-20월드컵을 유치했다. 
 
내년 자국 U-20월드컵을 앞두고 조코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이 직접 관심을 표명한 가운데 신 감독의 영입이 전격 성사됐다. 4년전 한국에 이어 또다시 '유치국 감독'의 중책을 맡게 됐다. U-20, U-23, A대표팀을 두루 아우르는 사실상 총감독이다. 한국에서 올림픽, U-20 월드컵, 월드컵을 차례로 경험했던 그가 이제 인도네시아에서 그 길을 다시 걷게 됐다.
 
이날 출국하는 신태용 감독의 캐리어는 무려 3개나 됐다. "한 가방이 20세 월드컵, 리우올림픽, 러시아월드컵 때 자료로 가득 찼다"고 했다. "20세 월드컵 때 로드맵을 짰던 과정, 선수 선발 시스템, 훈련 프로그램 등 다 가져간다"고 했다.  
 
자카르타 도착 직후 공식 업무에 들어간다. 13일부터 발리에서 U-19 및 연령별 선수 60명을 소집해 이중 선발된 28명과 태국 전지훈련을 진행한다.
 
태국 치앙마이에서 동계 전지훈련 중인 K리그 팀과의 4~5차례 연습경기도 계획하고 있다. 카타르월드컵 아시아 지역 2차 예선(태국, UAE전) 준비를 위해 A대표팀을 소집 훈련도 진행한다.
 
이후 일본에서 열리는 U-19 대회에 출전하고, 다시 A대표팀을 소집해 태국, UAE전 준비한다. 6월 박항서 감독의 베트남과 월드컵 아시아 2차 예선 최종전도 예정돼 있다.
 
신 감독은 "사실 인도네시아 축구 깊이 모른다. 내일부터 협회 직원들과 코치진과 함께 인도네시아 축구에 대한 깊이 있는 이야기를 나누고 체크할 것"이라고 했다. 
 
"13일 60명의 선수를 소집해 잘하는 점, 잘못하는 점을 체크하고 자체경기 통해 뽑은 선수들과 태국 전지훈련을 가면 어느 정도인지 답이 나올 것"이라고 했다. 신 감독이 가장 마음을 쓰는 부분은 인도네시아의 이슬람 문화, 종교에 대한 존중이다. 
 
"가장 신경쓰는 부분은 종교, 기도시간이다. 서로 존중하면서 선수들이 믿음을 불편함 없이 이어갈 수 있도록 잘 공유하겠다"고 했다. 당장의 승패보다는 희망을 주는 축구를 다짐했다.
 
대한민국 축구를 인도네시아에 알리는 '축구 외교관'으로서 팬들에게 따뜻한 응원도 당부했다.
"인도네시아라는 낯선 곳에 가서 문화적 생활 환경 다 다른 곳에 처음으로 도전한다. 많은 응원 부탁드린다"면서 "제가 잘되면 그저 제가 잘되는 것이 아니라 인도네시아에서 우리나라 축구와 우리나라 국위선양이 된다는 생각"이라고 했다. 
 
"저 하나를 통해 그어느 외교관보다 더 많은 외교를 할 수 있다. 처음에 제가 실수할 수도 있지만 응원 부탁드린다. 박항서 감독님처럼 잘할수 있게 응원해달라. 쉬운 일이 아닌 만큼 팬 여러분의 응원, 말 한마디에 힘을 얻을 것이다. '제2의 박항서' 신태용이 될 수 있게, 국위선양 할 수 있게 많이 응원해달라"고 했다.  
 
'월드컵에서 최강 독일을 이긴 감독'에게 거는 현지의 기대가 크다. 출국장을 향하는 신 감독이 씩씩하게 손을 흔들었다. 새해 거침없는 첫 도전을 향한 첫 발걸음을 떼었다.[스포츠조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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