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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KPK, 열차 수입 비리 사건에 ‘하따’ 언급 파장 사회∙종교 최고관리자 2014-07-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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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패방지위원회(KPK)가 지난 2006년 일본으로부터 들여온 기차와 관련된 비리사건을 다시 언급하며 하따라자사(사진) 전 교통장관의 연루가능성을 언급해 파장이 일고 있다.
 
KPK측은 해당 비리 사건에서 정부 예산 약 228억 루피아 규모의 손실이 발생했다고 주장하고 있다. KPK는 지난 2009년도에 해당 사건 수사에 착수했으며 수미노 에꼬 사뿌뜨로 전 교통부 철도 국장을 기소했다. 그러나 이 사건에서 법적 처벌을 받은 피의자는 오직 수미노씨에 그쳐 제대로 된 사건종결이 안됐다는 비난을 받아왔다.
 
에멀슨 윤소 인도네시아부패감시(ICW) 애널리스트는 지난 30일 “KPK는 사건종결을 위해 반드시 수사를 재개해야 할 것”이라 지적하며 “법의 심판을 받아야 할 이들을 색출해 내 법정에 세워야 할 것”이라고 주장했다.
 
그는 “ICW는 하따 라자사 후보의 사건연루 가능성을 시사했음에도 불구하고 지난 2011년 6월 단 한 차례만 조사했다”고 비난했다.
 
하따 후보의 철도비리 연루는 수미노를 조사하는 과정에서 이미 노출됐다고 현지언론들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조사과정에서 발견된 서류들이 하따 라자사가 적극적으로 문제의 프로젝트에 가담했다는 것을 지목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사건에는 전PAN(국민수권당) 당수였던 존 에리잘도 연루된 것으로 드러났다. 하따 라자사 후보는 PAN의 당수이자 부통령 후보자다. 에리잘은 현재 쁘라보워-하따 캠페인에 소속되어 있으며 이들의 선거 운동에 동참하고 있는 인물이다.
 
존과 하따 두 인물은 지난 2011년 수미노의 공판에서 공식 언급된 바 있다. 수미노는 판결에서 3년 징역형을 선고받았다. 수미노의 기소장에 따르면 하따 후보는 2005년 10월  일본으로부터 열차를 구입하는 것과 관련된 회의를 연 바 있다. 이 회의에는 수미노, 하따를 비롯해 디키 조끄로사뿌뜨로, 아궁 또빙, 존과 파워 텔레콤(PT Power Telecom) 관계자도 자리한 것으로 알려졌다. 이 회의에서 하따는 수미또모를 지목, 입찰 과정 없이 수미또모로부터 중고 열차를 구입하는 것을 승인한 것으로 알려졌다.
 
파워텔은 유도요노 대통령의 부인인 아니 유도요노 여사의 막내동생 하르딴또 에디 위보워가 대표커미셔너로 있는 기업이다. 이 기업은 정부와 긴밀하게 연결되어있는 기업이다.
 
한편 이와 같이 입찰 경쟁도 없이 부정한 과정을 통해 당시 약 60개의 중고 열차가 인도네시아로 들어오게 됐다. 이 열차는 1960~1980년대에 제조된 열차들로 기타 관계 부처로부터 수미또모사가 적법한 절차 없이 인도네시아로 열차를 들여왔다는 것에 대한 비난이 들끓었었다.
 
참고로 하따의 딸은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의 아들인 에디 바스꼬로 유도요노(일명 이바스)와 혼인했고 이후 하따는 유도요노 대통령이 가장 신임하는 인물로 꼽혀 경제조정장관이라는 요직까지 오르게 됐다.
 
지난 5월 하따는 부통령에 출마하기 위해 경제조정장관 자리에서 물러났다. 그간 열차 입찰 비리 사건을 제대로 마무리 짓지 못한 KPK는 하따 후보가 해당 사건에 연루되지 않았다고 단정한 적은 없다고 밝혔다. 조한 부디 KPK대변인은 “하따 후보는 계속해서 자신은 이 사건에 전혀 관계가 없다”고 혐의를 부인하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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