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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교 | 영국 왕세손비 간호사 자살 부른 호주 방송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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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5-08-19 18:11 조회4,61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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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국 왕실 사생활에 대한 과도한 관심이 또 희생자를 냈다. 라디오 방송사의 장난전화에 속아 캐서린 미들턴 왕세손비의 정보를 제공한 병원 간호사가 7일(현지시간) 숨진채 발견되자 비극의 책임을 두고 논란이 뜨겁다. 문제의 방송사에 대해선 광고주들이 보이콧에 나섰다.
 
9일 호주민영방송협회(Austereo)는 시드니 라디오방송 ‘2데이FM’에 대해 “광고주들과의 협의를 거쳐 모든 상업광고를 무기한 중단시키기로 했다”고 발표했다. 2데이FM 진행자의 장난전화에 속았던 재신다 살다나(46)의 죽음과 관련해 방송 질타 여론이 들끓자 내린 조치다. 앞서 이 방송사의 최대 광고주인 대형 수퍼마켓 체인 콜스와 이동통신사 텔스트라는 2데이FM에 대한 광고를 중단한다고 밝혔다. 장난전화를 건 두 DJ 마이클 크리스티안과 멜 그레이그는 8일 방송에서 하차했다.
 
행정적인 조치도 뒤따를 예정이다. 스티븐 콘로이 호주 통신담당 장관은 “이번 방송이 민영 라디오방송 규정을 위반했는지 조사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다. ‘사상 최고의 왕실 놀리기’란 제목으로 홈페이지에서 방송 다시 듣기 서비스를 제공해 온 방송사는 이를 삭제했다.
 
런던 에드워드7세 병원의 간호사인 살다나가 문제의 전화를 받은 것은 4일 새벽. 심한 입덧 증상으로 이 병원에 입원한 케이트왕세손비의 상태를 묻는 ‘왕실의 전화’였다. 호주 DJ들의 장난이라고 생각하지 못한 살다나는 담당 간호사를 연결해 줬고, “구토 증상은 없으며 잠이 들었다 깼다 하는 상황”이란 말이 생방송으로 퍼져나갔다.
 
인도계 이민으로 두 아이의 엄마였던 살다나는 7일 새벽 숨졌고, 영국 경찰은 자살로 추정된다고 발표했다. 그러자 장난전화를 건 DJ와 방송사를 질타하는 여론이 빗발쳤다. 일각에선 이들의 행동이 윌리엄 왕세손의 어머니인 고 다이애나비를 죽음으로 몰고 간 파파라치들과 다르지 않다고 비난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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