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문화∙스포츠 | 동부서만 빛난다? 윤호영 잘못봤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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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5-08-19 17:13 조회5,137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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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번 시즌 앞두고 상무 입단
최강전 맹활약, 결승 이끌어
김주성 못지않은 실력 입증
 
“윤호영은 동부에 있기 때문에 윤호영이다. 다른 팀에 있다면 윤호영이 이 정도는 아니라고 본다.”
 이번 시즌을 앞두고 상무에 입대한 윤호영(28·1m97㎝)과 지난 시즌 챔피언결정전에서 맞붙었던 KGC인삼공사의 양희종(28·1m94㎝)이 했던 말이다. 그의 도발에는 챔프전의 재미를 배가하기 위한 의도가 있었지만 꼭 틀린 말도 아닌 것 같았다. 김주성·이광재·박지현 등 탄탄한 멤버들의 뒷받침이 없었다면 윤호영이 큰 활약을 펼치기 어려웠다는 뜻이 담겼다. 당시 윤호영은 내색하지 않았지만 속으로 큰 상처를 입었다.
 하지만 양희종의 말은 틀렸다. 윤호영은 실력으로 이를 입증했다. 6일 끝난 프로·아마 최강전에서 윤호영은 상무 유니폼을 입고 맹활약했다. 준결승까지 3경기에 출전해 평균 15.7점·11.7리바운드의 빼어난 성적을 올렸다. LG와의 16강전에서는 자신보다 8㎝나 크고, 외국인 수비를 전담할 정도로 파워가 뛰어난 송창무(30·2m5㎝)를 압도했다. LG전에서 13점·17리바운드·9블록슛을 기록했다. 트리플더블에 블록슛 하나가 모자랐다.
 2008~2009시즌 데뷔한 윤호영은 ‘제2의 김주성’으로 불린다. 빅맨임에도 외곽슛이 뛰어나고 블록슛에 일가견이 있어 김주성과 흡사하다는 평가를 받았다. 윤호영이 데뷔할 때 동부 사령탑이었던 전창진 KT 감독은 당시 “윤호영이 김주성을 따라가려면 한참 멀었다”며 냉정한 평가를 내렸다. 이 말은 오히려 윤호영의 잠재력이 크다는 뜻으로 해석됐다. 전 감독은 자신이 키우겠다고 작정한 선수를 혹독하게 다그치기로 유명한 감독이다.
 지난 시즌 정규리그 최우수선수(MVP)가 된 윤호영은 상무에서 한 단계 업그레이드됐다. 이번 대회 4강에서 상무와 맞붙어 패한 강동희 동부 감독은 “윤호영이 얄밉게 잘하더라. 상무에서 더 발전한 것 같다”며 흐뭇해했다.
동부는 호영이 군입대하면서 골밑 파괴력이 크게 떨어졌다. 윤호영은 2014년 전역해 동부로 돌아간다. 2년 후 김주성의 나이는 35세다. 그때는 윤호영이 동부에 있어서 강해 보이는 게 아니라 윤호영 때문에 동 부가 강 해질 것 같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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