국가적 손실 매년 1천조 루피아? “말도 안돼” > 정치∙사회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정치∙사회 국가적 손실 매년 1천조 루피아? “말도 안돼” 정치 최고관리자 2014-06-18 목록

본문

유숩깔라(얼굴) 전 부통령과 경제학자들은 지난 16일 쁘라보워 수비안또 후보가 주장하는 매년 정부의 자산유출 1천 조 루피아(약 845억 6천만 달러)가 어떤 근거로 산출됐는지 의문을 제기했다.
 
쁘라보워 후보는 최근 대선 TV토론에서 매년 1천조루피아가 외국계 투자자들에 의해 잠식당하고 있으며 이를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과 국민번영을 위해 사용할 수 있도록 노력할 것임을 강조했다.
 
부패방지위원회(KPK)의 아브라함 사마드 위원장은 지난해 “정부의 관리 소홀로 매년 7천 200조 루피아의 손실이 나고 있다”고 밝힌 바 있다. 이 내용을 쁘라보워 후보가 인용해 선거캠페인에서 사용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현지언론 자카르타포스트 17일자에 따르면 유숩깔라 부통령 후보는 전날 “이 수치에는 오류가 있다”고 밝히고 “국가 예산이 1800조 루피아에 불과한데 어떻게 손실액이 그렇게 클 수 있겠나”고 말했다.
 
까띱 바스리 재무장관 또한 “쁘라보워 후보에게 물어보라. 나는 그 수치가 어떻게 산출됐는지 아는 바가 없다”고 밝혔다.
 
조한 부디 KPK 대변인은 아브라함 위원장이 그 수치를 언급했음을 부정하지 않았지만 “실제 조사에 따라 산출된 것이 아니다. 그럴 가능성이 있다고 말했을 뿐이다”라고 강조했다.
 
경제 전문가들도 이 숫자에 의문을 제기하고 있다. 파이잘 바스리 국립인도네시아대 경제학 교수를 비롯, 스탠다드 차터드의 에릭 수간디 이코노미스트도 16일 “이 수치는 완전히 잘못된 것”이라고 주장했다.
 
경제학자들은 일제히 쁘라보워 후보가 이 수치에 대해 제대로 파악해야 할 필요가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