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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류현진을 찬호처럼 다저스 “내년 4~5선발”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2-12-0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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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단, 프랜차이즈 스타 육성 밝혀
“연봉 500만~1000만 달러 수준
 
미국 프로야구 LA 다저스가 류현진(25·한화)을 프랜차이즈 스타로 육성하겠다는 계획을 세웠다. 지난달 29일 현역 은퇴를 선언한 박찬호(39)를 다저스가 발굴하고 키워냈던 것처럼 류현진을 팀의 간판으로 만든다는 것이다.
 다저스는 류현진의 에이전트 스콧 보라스와 지난주부터 협상을 하고 있다. 지난달 10일 포스팅(경쟁 입찰)에서 이적료 2573만7737달러33센트(약 280억원)를 써내 다저스가 얻은 류현진에 대한 독점 협상권은 오는 10일 만료된다. 다저스는 류현진과의 연봉 계약을 자신하면서 입단 후 계획까지 세운 것으로 알려졌다.
 최근 구단 수뇌부와 면담한 다저스 스카우트 담당자는 “우리는 류현진과 장기계약을 바라고 있다. 연봉은 500만~1000만 달러 수준일 것”이라고 귀띔했다. 지난달 29일 미국스포츠채널 ESPN은 류현진의 몸값을 2500만 달러 정도로 내다봤다. 계약기간이 5년이라면 연봉 500만 달러 수준이다. 본지 취재에 따르면 류현진의 계약기간과 연봉은 ESPN의 예상보다 후하게 책정된 것으로 보인다.
 다저스는 류현진 활용법에 대한 구체적인 플랜도 갖고 있다. 스카우트 담당자는 “류현진이 4~5선발로 활약하기를 기대하고 있다”면서 “내년 선발 등판 횟수는 20번 정도일 것”이라고 밝혔다.
 한 시즌 팀당 162경기를 치르는 메이저리그에서 선발 투수가 로테이션을 거르지 않으면 30차례 이상 등판할 수 있다. 그러나 다저스는 첫 시즌엔 류현진에게 풀타임 선발을 맡기지 않을 예정이다. 한국에서 많은 투구(7년간 1269이닝)를 기록한 류현진의 팔을 보호할 필요가 있고, 류현진이 미국과 다저스에 적응할 기회를 충분히 주겠다는 뜻이다. 스카우트 관계자는 “내년엔 류현진이 가끔 중간계투로 나설 수도 있다. ” 고 전망했다.
 
중앙일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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