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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중산층, 2020년 1억4천만명 예상 사회∙종교 Dedy 2013-03-1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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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바섬만으로 태국 추월…기업들 판매망 확대해야”
 
인도네시아 중산층이 오는 2020년 1억4,100만명으로 현재보다 두배 가량 증가할 것이란 전망이 나왔다.
현재 인도네시아 중산층은 약 7,400만명 수준이다.
인도네시아 언론들은 7일 인도네시아 경제의 빠른 성장으로 중산층 이상의 인구가 연간 800만~900만 명씩 늘 것으로 전망된다고 보도했다.
이에 따르면 컨설팅업체 보스턴컨설팅그룹(BCG)은 최근 실시한 가계지출조사를 근거로, 인도네시아의 중산층 이상의 인구가 2020년에 2012년 대비 90% 증가한 1억 4,100만 명이 될 것이라고 발표했다.
수도 자카르타가 있는 자바 섬으로의 집중이 이어지지만, 증가율은 타지역이 웃돌 전망이다.
BCG의 파트너인 바이샬리 라스토기 이사는 전날 기자회견에서 “2020년에는 인구 2억4,000만의 60% 가량이 거주하는 자바 섬의 중산층이 태국 인구를 넘어설 것”이라고 말했다.
2020년까지 지역별 증가율을 보면, 술라웨시 섬이 현재보다2.1배가 늘어 최대를 기록하고, 수마트라 섬도 2배 늘 것으로 예상됐다. 자바 섬의 수도권 외곽에서도 96% 늘 것으로 전망됐다.
라스토기 이사는 또 중산층의 급속한 증가로 인도네시아의 구매력도 빠르게 증가하고 소비자들의 소비 성향에도 큰 변화가 나타날 것으로 전망했다.
그는 “이번 조사 대상 중산층의 63%가 영화 관람 비용을 줄이기 위해 DVD 플레이어와 평면TV 구매 의사를 보이는 등 생활의 질을 높일 수 있는 상품을 구매하는 성향을 보였다”고 설명했다.
이에 따라 소비 확대에 대비하여 기업들의 판매망 강화가 필요할 것으로 지적됐다.
BCG의 에디 연구원은 “중산층의 확대에 대비해 기업들은 판매체제를 2배로 올릴 필요가 있다”면서 “지방도시로의 공급체제도 재검토해야 한다”고 지적했다.
그는 중산층 이상이 100만 명을 넘는 도시 수는 2012년 12개 도시에서 2020년에는 22개 도시로 늘 것으로 예상했다. 남부 수마트라주 빨렘방과 남부 술라웨시주 마까사르 리아우 제도주 바탐, 중부 자바주 스마랑, 리아우주 쁘깐바루, 서부 수마트라주 빠담 등이 새로운 신흥도시로 대두될 것으로 예상됐다.
경제 전문가들도 대부분 인도네시아 경제가 튼튼한 국내 소비와 외국인 투자의 급속한 증가로 연평균 6% 이상의 성장을 보여 중산층이 크게 증가할 것이란 데 동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 2011년과 2012년 각각 6.5%와 6.23%의 GDP 성장률을 기록하는 등 안정된 성장세를 유지하고 있다.
한편 전국 33개 주, 99개 도시, 393개 군을 대상으로 실시한 이번 조사는 가계지출이 월 200만 루피아 이상을 중간층 이상이라고 정의했다. 가계 지출에는 식비와 에너지비, 일용품비, 통신비, 교통비 등을 포함하고, 오락과 내구소비재 지출은 제외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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