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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미국무부, 술라웨시와 파푸아 여행주의 단계 격상 사회∙종교 편집부 2022-04-2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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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리아우제도의 빈딴 섬(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미국이 인도네시아에 대한 여행주의보를 2단계로 격상하고 인도네시아에 입국하는 자국민들에게 파푸아와 술라웨시 여행에 주의를 당부했다고 28일 드띡닷콤이 보도했다.
 
미국무부의 이번 인도네시아 여행주의단계 격상 이유는 테러와 자연재해 위험 증가에 따른 것이다.
 
미국 정부는 인도네시아에서 최근 무장집단의 계획적 테러 공격이 이루어졌음에 주목했다. 해당 여행주의보에는 경찰초소, 예배장소, 호텔, 바, 야간영업 클럽, 시장, 쇼핑센터, 레스토랑 등에서 테러 공격이 예고 없이 일어날 수 있다고 경고하고 있다.
 
미 당국은 특히 중부 술라웨시와 파푸아에는 민간의 갈등과 충돌을 이유로 여행주의 3단계 지역으로 지정하고 이 지역을 방문하려는 자국민들에게 다시 한번 여행계획을 재고하도록 요구했다.
 
미 당국은 특히 파푸아의 티미카와 그라스버그에서 총격을 동반한 충돌이 자주 발생하고 있는 상황을 우려하고 있으며 파푸아뿐만 아니라 중부 술라웨시에서도 데모와 폭동가능성이 높다고 평가했다.

미국무부는 중부 술라웨시와 파푸아에 미 정부요원들이 진입하기 위해서는 사전허가를 받아야 하는 등 절차가 복잡해 미 정부의 역량과 영향력이 상대적으로 제한적이란 것 역시 여행주의단계 격상의 이유로 들었다.
 
미국은 교통과 인프라 시설, 위생, 보건 서비스를 심각하게 교란할 수 있는 지진 쓰나미, 화산분화 등 인도네시아에서 벌어질 수 있는 자연재해 가능성에 대해서도 긴밀히 검토하고 있다.
 
한편, 27일 현지매체 보아인도네시아닷콤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외무부 뜨꾸 파이자샤 대변인은 27일(수) 보도자료를 통해 현지 미대사관을 통해 현지에도 전파된 미국무부의 인도네시아 여행주의보는 새삼스러운 일이 아니며 총기소유가 자유로워 총격사건이 빈번한 미국 기준으로 인도네시아 치안상황을 해석해 지나치게 침소봉대한 것이라는 반응을 내놓았다.
 
특히 파푸아의 경우 총격과 테러위험이 있는 곳은 파푸아의 일부 지역에 불과하며 중부 술라웨시의 경우에도 지난 6개월간의 데이터를 취합해 보면 해당 지역에서 동인도네시아무자히딘(MIT)의 활동이 둔화되어 테러공격 징후는 사실상 미미하다고 주장했다.
 
오히려 서부 수마뜨라와 람뿡 등에서 인도네시아 이슬람국가(NII)와 제마이슬라미야(JI) 세력이 커지고 있어 인도네시아 치안당국은 수마뜨라에 주목하고 있다고 전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UI) 테러리즘 전문가 리들완 하비브 교수는 미국무부의 여행주의보 격상은 새삼스러울 것 없는 일상적인 것이며 인도네시아가 특히 외국인들에게 위험한 곳이라고 여기거나 경찰이나 국민들이 테러공격 가능성에 지나치게 민감한 반응을 할 필요가 없다고 현재 상황을 평가했다.
 
하지만 최근 아낙 끄라까따우 화산이 분화 임박 조짐을 보이고 중부자바 머라삐 화산에서는 실제로 용암분출이 관측되는 상황에서 앞서 외무부 대변인은 자연재해에 대해 별다른 언급을 하지 않아 자연재해 발생 가능성을 굳이 부인하지 않은 것으로 읽힌다.[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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