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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자가격리 치료용 원격진료 앱 실태와 문제점 보건∙의료 편집부 2022-02-23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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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보건부 원격진료 상담페이지 (isoman.kemenkes.go.id 화면 캡처 )
 
인도네시아 코로나 팬데믹 2차 대유행 중에 코로나-19 자가치료 환자들의 온라인 진료 서비스 개선을 위한 정부의 지속적인 노력이 이어지고 있지만 원격진료 이용 방법이 너무 복잡하다는 불만도 계속 보고되고 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22일 보도했다.
 
18세 이상 코로나 확진자 중 경미한 증상을 보일 경우 자가격리를 하면서 보건부 프로그램에 따라 원격진료 및 온라인 처방을 받을 수 있다.
 
이 프로그램을 이용하려면 반드시 자바-발리 지역 도시의 등록된 보건시설에서 PCR이나 안티겐 검사를 받아야 한다.
 
그런 후 왓츠앱으로 자가격리 치료 통지를 받거나 보건부가 운영하는 자가치료 웹사이트 isoman.kemkes.go.id에서 등록 여부를 직접 확인한 다음 가장 많이 쓰이는 17개의 원격진료 앱을 통해 진료 일정을 잡을 수 있다.
 
환자들은 그렇게 받은 처방전을 해당 웹사이트에 업로드하면 해당 약품들이 택배를 통해 배송된다.
 
무증상 환자들에게는 종합 비타민이 처방되고 가벼운 증상을 보이는 환자들에게는 파라세타몰과 종합비타민, 항생제인 파비피라비르나 몰누피라비르(Molnupiravir)가 배송된다.
 
현재 보건부는 해당 프로그램을 자바-발리 외에도 북부수마트라의 메단, 남부수마트라 팔렘방, 북부칼리만탄의 발릭파판, 남부칼리만탄의 반자르마신, 북부술라웨시의 마나도, 남부술라웨시의 마카사르 등의 지방 도시들로 확대하고 있다.
 
이번 달 초 코로나에 확진된 27세의 회사원 리아는 자신의 자취방에서 자가격리를 시작했다. 그녀는 열과 두통, 근육통, 오한을 느꼈지만 증세가 경미했다.
 
다음날 그녀는 무료 원격진료와 의약품 처방을 받을 수 있다는 보건부 왓츠앱 메시지를 받고 텔레헬스 앱(telehealth app)을 통해 의사의 원격진료를 받고 증상이 가볍다는 진단과 함께 항생제 파비피라피르(Favipiravir)와 해열제 파라세타몰 그리고 종합비타민 처방을 받았다.
 
처방을 업로드한 다음날 의약품이 곧바로 도착했지만 의사의 처방과 내용이 완전히 일치하지 않아 배송받은 약을 그대로 써도 되는지 걱정하지 않을 수 없었다. 그녀는 그 외에도 종합비타민, 감기증상을 완화시키는 비강 스프레이, 소화제 등을 개인적으로 90만 루피아 어치를 추가 구매해 복용했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리아는 해당 원격진료 서비스가 자신처럼 증상이 경미한 환자들에겐 매우 유용하다고 평가했다. 어쨌든 병원에 가지 않아도 되니 꽤 실용적인 서비스라는 것이다.
 
한편 남부땅그랑 지역에 사는 30세 안리는 1월 하순 코로나에 확진되어 무증상으로 자가격리를 하며 보건부 원격진료 프로그램을 통해 종합비타민 처방을 받아 보건부 웹사이트에 해당 처방전을 업로드했다.
 
하지만 약품은 8일 후에나 도착했고 그로부터 이틀이 지난 후 그는 완치 판정을 받았다. 그는 원격진료로 처방된 의약품이 도착할 때까지 자비로 구입한 종합비타민과 소염제를 복용했다.
 
보건부 디지털전환부서장 스자티(Setiaji)는 의약품 배송시간을 줄이기 위해 보건부가 더 많은 약사들을 고용할 것이라고 밝혔다.
 
발리에서 자가치료 중인 25세 마양의 남편은 2월 9일 이미 보건부에 등록된 병원에서 정식 PCR 검사를 마친 상태였지만 해당 프로그램 수혜를 받지 못했다.
 
남편의 시민식별번호(NIK)를 보건부 웹사이트에 입력하자 그 식별번호가 시스템에 등록되어 있지 않다는 안내문이 뜬 것이다. 그녀는 고객관리 직원에게서 문제 처리를 약속받았으나 이후 아무 연락도 받지 못했다.
 
보건부 자료에 따르면 1월 17일에서 2월 14일 사이 자바와 발리에서 코로나-19 양성으로 확진된 39만2,000명 중 36만4,000명이 해당 프로그램의 수혜 대상이었으나 실제로 이 서비스를 통해 무료 의약품을 수령한 사람들은 그중 12만9,100명이며 모두 경미한 증상 치료를 위한 것이었다.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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