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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 인도네시아 코로나 확산은 이제 정점을 찍었을까? 고개 젓는 전문가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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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21-08-22 00:26 조회7,05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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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7월 13일 빨렘방의 금융서비스감독원(OJK)가 주최한 백신접종행사장 (Antara/Feny Selly)

인도네시아 정부는 코로나-19 바이러스 상황이 전국적으로 지난 달 정점을 찍고 서서히 감소하는 중이라고 공식 발표했지만 감염학자들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 매우 높은 사망률, 자바섬의 둘쭉날쭉한 신규확진자 추이, 발리와 기타 지역의 지속적인 신규확진자 증가 등에 비추어 인도네시아 코로나 상황의 정점이 아직 오지 않은 것일 수 있다고 분석했다.

지난 달 인도네시아는 델타변이가 주도한 감염폭발 속에서 하루 5만 명 넘는 신규확진자가 발생하는 나날이 이어졌고 밀려드는 환자들로 인해 전국 의료시스템이 사실상 붕괴상태에 이르렀다.
 
정부는 매주사회횔동제한조치(PPKM)의 단계를 조정해 발표했지만 정부 통계자료 자체를 믿을 수 없다는 사실도 함께 드러났다. 한 고위 관료는 현재의 4단계 활동제한 시스템이 팬데믹이 종료될 때까지 유지될 것이라고 전망하기도 했다.

최근 정부는 델타변이로 인한 감염폭발이 정점을 지났다고 주장하기 시작했고 보건부 위디야와티 대변인도 지난 주 신규확진사 발생이 18% 감소했다고 발표했다. 자바와 발리 이외 지역에서 신규확진자가 증가하는 지역도 분명 있으나 예전처럼 급속히 치솟는 것이 아니므로 전반적으로는 실제 신규확진자 발생이 감소세에 접어들었다는 것이다.

지난 주 자카르타, 서부자바, 남부 수마트라, 리아우 제도 등은 신규확진자 감소세를 보였고 깔리만탄, 술라웨시, 말루쿠, 파푸아, 누사떵가라 지역에서는 증가세가 분명했다.

하지만 사망자 숫자는 이와 관계없이 여전히 높이 나타났고 관련 통계자료를 제 때 제출하지 않은 지방정부는 전국자료 왜곡의 책임에 대해 질타를 당했다.

조심스러운 입장
하지만 인도네시아 감염학자협회(PAEI)의 마스달리나 빠네는 자바 이외 지역에서 감염확산이 증가하는 상황에서 전국적 감소세를 장담하는 것은 적절치 않다고 지적했다. 더욱이 자바 이외 지역은 검사가 충분히 이루어지지 않아 많은 확진자들이 걸러지지 않고 있다.

마스달리나는 신규확진자가 정말 감염확산이 통제되어 줄어들기 시작했는지 아니면 단순히 신규확진자들을 걸러내지 못했기 때문인지 알 수 없는 일이라고 주장했다. 자카르타에서 신규확진자가 줄어드는 것은 그만큼 많은 검사가 이루어지기 때문인데 다른 지역은 검사 자체가 충분치 않다는 점을 지적한 것이다.

인도네시아는 지난 금요일까지 누적확진자 395만명을 넘었고 사망자는 12만4000명에 육박했다.이날 검사량은 11만 5000건이었는데 이는 정부가 타깃으로 삼은 하루 40만 건 검사에 턱없이 부족한 검사량이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감염학자 빤두 리오노 박사도 비록 전국적인 신규확진자가 줄어드는 추세라 해도 자세히 들여다보면 발리는 전반적으로 아직 많은 확진자들이 발생하고 있고 자바에서도 남부 수라바야와 말랑 등 지역적으로 높은 신규감염자를 내고 있는 상황에서 절대 안도할 상황이 아님을 강조했다.

자바와 발리 이외 지역
정부는 지난 3주 동안 자바와 발리 이외 지역의 확진자들이 늘어나자 감염확산억제 노력의 초첨을 이들 지역으로 바꾸었다.

자바-발리 이외 지역의 PPKM을 관장하는 아이를랑가 하르타르토 경제조정장관은 지난 주 이들 지역 중 단 한 곳도 정부가 정한 검사량 목표를 채운 곳이 없다고 지적했다.
 
세계보건기구 WHO도 한 주에 1천명 당 한 명의 비율로 검사할 것을 권장하고 있는데 아쩨, 람뿡, 중부자바, 남부 술라웨시, 서부 술라웨시, 말루쿠 등 지역은 이 권고기준도 충족시키지 못하고 있다.

힌편 지난 주 발리, 동부 깔리만탄, 방카, 블리뚱, 서부 수마트라, 북부 수마트라, 리아우 등에서는 중환자실 병상 점유율이 80%를 넘었다.

위디아와티 보건부 대변인은 정부가 지방정부에게 감염폭발에 대비해 국립병원에 의료장비와 산소를 공급하고 의료인력을 충원하고 자바-발리 이외 지역에 즉각 검사량을 확대하도록 지시했다고 밝혔다.

높은 사망률
8월 초부터 인도네시아는 매일 하루 1천 명 넘는 코로나 사망자를 내고 있다. 지난 월요일에는 1,245명 사망자를 내 세계 통계에서도 수위를 달렸다.

이에 대해 정부는 그것이 그날 사망자 수치가 아니라 지방정부가 의도적으로 지난 몇 개월간 누락된 사망자 숫자를 뒤늦게 합산해 보고했기 때문이라고 주장했다.

위디야와티 대변인은 보건부가 정확한 정보 처리와 정보 투명성을 약속한다고 설명했다.

마스달리나 박사는 사망률을 낮추고 팬데믹을 통제가능한 상황으로 가기 위해서는 하루 40만명의 검사진행, 역학조사를 통해 확진자의 밀접접촉자 최소 15명까지 조사, 하루 200만명 백신접종을 해법으로 제시했다.

빤두 박사 역시 정부가 검사량, 백신접종 역량에 대한 목표량을 완수하지 못하는 한 어떤 단계의 PPKM 조치를 시행하더라도 별반 의미가 없다고 지적했다. 현실적으로 누구도 자기 가족구성원을 엄하게 격리할 수 없으므로 확진자들을 자가격리 하도록 방치하지 말고 반드시 정부가 마련한 격리시설에 데려와 수용치료해야 할 것도 주장했다.[자카르타포스트/번역제공: 배동선(‘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 저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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