설문조사 “자카르타 주민 ‘뉴노멀’ 준비 안돼…감염 위험 인식 낮아”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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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설문조사 “자카르타 주민 ‘뉴노멀’ 준비 안돼…감염 위험 인식 낮아” 사회∙종교 편집부 2020-07-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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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 주민들은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 이후 뉴노멀(New Normal·새로운 일상)의 단계에 진입할 준비가 되어 있지 않다는 여론 조사 결과가 나왔다.
 
현지 매체 뗌뽀의 6일자 보도에 따르면, 해당 조사는 싱가포르 최고의 이공계 대학인 난양공과대학교(NTU)에서 사회 복원력(탄력성)을 연구하는 팀과 코로나19에 대한 클라우드 소싱 플랫폼 ‘Lapor Covid19’ <https://laporcovid19.org/>이 지난 5월 29일부터 6월 20일까지 실시했다.
 
자카르타 각 지역의 인구에 따른 할당 추출법으로 20만여 명 이상에 대해 조사를 실시해 15만 4,471건의 유효 데이터를 얻었다.
 
이에 따르면, 자카르타 주민의 54%가 '코로나19에 자신이 감염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답변했다. 23%가 '가능성이 약간 있다', 14%가 '가능성이 있다’고 답했다.
 
또한 "자신의 직계 가족이 감염될 가능성은 어느 정도인가”라는 질문에 대해서는 50%가 '매우 낮다', 26%가 '낮다', 15%가 ‘평균적인 확률’이라고 답변했다. 전체적으로 자신이나 가까운 친척이 감염될 위험에 대해 인식이 낮은 것으로 나타났다.
 
한편 예방 대책에 대해서는 의식이 높아 응답자의 95%가 정기적으로 손을 씻고 97%가 야외활동 시 마스크를 상시 착용하며 91%가 공공장소에서 사회적 거리를 유지하고 있다고 답했다.
 
NTU의 재해 사회학 전문가, 술피카르씨는 “최고 5점의 평가 척도 중 자카르타 주민의 위험 인식은 평균 3.30점으로 낮은 수준”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적어도 인식 수준이 4점을 넘지 않으면 행동이 개선되지 않고, 뉴노멀의 단계에 들어갈 준비가 되어 있다고는 말할 수 없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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