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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정세 불안 속 파푸아에 드리운 그림자…의료진들 안전 확보 호소 사회∙종교 편집부 2020-06-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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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중에서도 특히 개발이 더딘 동부 파푸아 지방에서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과 사투 중인 의료 종사자들이 어려움을 겪고 있다.
 
인력과 자재의 부족뿐만 아니라 인도네시아로부터의 독립을 내거는 무장 조직에 의한 습격 사건도 발생했다. 정세 불안 속에서 현지 의사들은 안전 확보를 호소하고 있다.
 
뉴기니 섬 서부의 파푸아 지방은 1960년대에 인도네시아에 합병되어 파푸아 분리주의 단체인 자유파푸아운동(OPM)이 독립 운동을 계속하고 있다.
 
의료 태세는 빈약하여, 현지 의사회에 따르면 파푸아 지방의 인구 약 435만 명 중 의사는 1,163명에 그친다. 코로나19 확진자가 1,400명을 넘는 가운데 방호복 등의 자재도 부족하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의료 종사자 중 적어도 52명의 감염이 확인되었다.
 
지난 5월 22일에는 파푸아 주 인딴 자야(Intan Jaya)군에서 의약품을 나르던 보건 당국자 등 2명이 습격을 당해 1명이 숨지고 1명이 중상을 입었다.
 
OPM 산하 무장조직 중 하나인 서파푸아해방군(TPNPB)의 대변인은 습격을 인정하면서 “두 사람은 치안 당국의 간첩”이라고 주장했다.
 
현지 의사회 도널드 회장은 일간 꼼빠스의 인터뷰에서 “의료 종사자의 역할은 매우 중요하다. 안전 확보를 (현지 주민에게) 부탁하고 싶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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