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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중앙정부의 지침에 맞서 이둘피트리 집회예배 허용한 지자체들 사회∙종교 편집부 2020-05-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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라마단 3일차이던 4월 26일 자카르타의 한 모스크 내부 예배 장면. 물리적 거리두기를 위해 참석자들이 띄엄띄엄 앉아 있다. (AFP/ADEK BERRY)
 
자카르타 포스트(2020년 5월 22일)
일부 지자체들이 이둘피트리 기도를 집단예배로 허용할 방침을 정했지만 이는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해 중앙정부가 선포한 공공보건법을 명백히 위반하는 행위다.
 
그 예는 버카시 시정부로 관내 그린존으로 확인된 38개 구, 즉 코로나-19 확진율이 낮은 지역에서 이둘피트리 집회예배를 허용하겠다고 발표한 것이다. 하지만 서부자바주는 버카시를 레드존으로 분류하고 있다. 즉 코로나-19 감염위험이 높은 지역이라는 것이다.
 
NTB의 비마시장 루트피도 이둘피트리 축제기간 중 기도집회를 금지한 주지사 줄키에피만샤의 결정에 반기를 들고 예배집회를 허용한다는 발표를 냈다.
 
“주지사가 이둘피트리 기도회를 금지했지만 우린 강행할 예정입니다. 이건 내가 결정권한을 가진 사안입니다.” 루트피는 일간 꼼빠스와 기자에게 지난 수요일 이렇게 말했다. 루트피는 관련 방역조치를 위해 주민들이 보건 프로토콜을 철저히 따르도록 하고 시정부에서도 공무원들을 보내 집회들을 감독한다는 전제를 달았다.
 
“우린 엄격한 관리하에 모스크에서 행해지는 이둘피트리 기도회를 허용할 것입니다. 주민들은 악수를 나누어선 안되고 반드시 마스크를 착용하고 물리적 거리도 유지해야 합니다”
 
동부자바의 루마장 군에서도 비슷한 입장을 취하고 있다. “예배자들이 코론-19 확산방지를 위한 보건 프로토콜을 지키는 한 이둘피트리 집회예배를 허용할 방침입니다.” 루마장 군수 토리쿨 하크는 지난 화요일 안타라 통신에 이렇게 답했다.
 
토리쿨은 지자체에서 관내 모스크 사원 전체에 기도회 진행의 가이드라인을 담은 공문을 모두 배포했다고 말했다.
 
코로나-19 확진자가 아직 나오지 않은 고론탈로 지역 북부 고론탈로군, 리아우 제도의 나투나 군 등도 주민들의 이둘피트리 집회예배를 허용한다.
 
인도네시아 국립대학교 감염병학자 빤두 리오노는 이둘피트리 집회예배를 허용하면 코로나-19의 새로운 감염 클러스터가 발생할 개연성이 높다고 지적했다. “뭐, 어쨌든 그렇게 결정했다면 그 결과로서 새로운 코로나-19 감염 클러스터가 생기는 것에 대해서도 대비해야 할 겁니다” 그는 지난 수요일 꼼빠스 기자에게 그렇게 말했다.
 
사법정치인권 조정장관 마흐푸르 MD는 모든 형태의 종교집회는 보건부가 발형한 현행 대규모 사회적 규제(PSBB)와 2018년 보건격리법 위반임을 분명히 한 바 있다.
 
5월 21일 현재 인도네시아의 코로나 누적확진자는 20,162명, 누적사망자는 1,278명을 기록했다.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 저자 배동선 번역 제공)
 
출처: 자카르타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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