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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건∙의료 | 인도네시아 '재외 선거' 돌입…마스크 쓴 교민들 줄줄이 투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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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20-04-05 13:57 조회1,071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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재외유권자 3천348명…코로나 사태 계기로 재외선거 개선 전망
 
코로나19 확진자 2천명 육박…한국인 감염자는 현재까지 '0명'
 
 
인도네시아의 한국 교민들이 4일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사태에도 불구하고, 제21대 국회의원 재외선거에 참여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속속 대사관을 찾아왔다.
 
교민들은 오전 8시에 투표가 시작되는데도 약 1시간 전부터 투표소 앞에 긴 줄을 이뤘다.
 
대사관 건물에 들어가기 전 발열 체크가 이뤄졌고, 신분 확인과 투표용지 교부, 기표 등의 절차를 밟는 동안 서로 적정한 간격을 유지했다.
 
주인도네시아 재외선거관리위원회는 현지 정부의 코로나 확산 방지 정책을 존중하고 교민 안전을 고려해 1∼6일인 투표 기간을 4∼6일 사흘간으로 단축했다.
 
인도네시아의 재외유권자는 3천348명이다.
 
지난 20대 총선의 인도네시아 재외유권자는 4천497명, 실제 투표 참여자는 1천487명이었다.
 
투표 전날 현지 경찰이 대사관을 찾아와 다중이 모이더라도 방역에 문제가 없는지 점검했다.
 
자카르타에 8년째 거주 중인 이명근(44) 씨는 이날 가장 먼저 한 표를 행사했다.
 
이씨는 "오늘 투표 첫날이라 많이 모일 것 같아서 오전 7시에 집에서 출발했다"며 "해외에 살지만, 한국의 상황을 잘 알기에 올바른 투표로 한국이 더 잘되길 바라는 마음"이라고 말했다.
 
다섯살 때 인도네시아로 이주, 생애 처음으로 재외선거에 참여한 조유리(22) 씨는 "떨리는 마음으로 왔다"며 "직접 투표를 해보니, 투표를 할 수 있다는 그 자체로 기분이 참 좋다"고 말했다.
 
송창근 인도네시아 한인상공회의소(KOCHAM) 회장은 투표 후 "상황이 매우 힘들지만, 코로나가 지나간 뒤 '포스트 코로나' 시대도 생각해야 한다"며 "민주주의의 꽃인 투표를 통해 좋은 국가, 좋은 정치, 좋은 사회를 만드는 데 동참하길 바란다"고 강조했다.
 
김창범 주인도네시아 대사는 "코로나 사태로 이동에 제한이 있어서 자카르타 수도권 이외 지역에서 투표소에 오는 것은 사실상 어려운 상황"이라며 "교민분들께서 미리 마스크를 착용하고, 적정거리 유지 등 스스로 안전한 투표 분위기를 만들어주셔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임성남 주아세안 대사는 "전 세계 많은 나라에서 안타깝게도 재외선거 투표를 할 수 없게 됐다. 코로나 사태를 계기로 여러 가지 개선이 이뤄지겠지만, 재외선거 투표도 변해야 할 대상이라 개인적으로 생각한다"며 "비밀투표 보장을 전제로 우편투표, 전자투표 검토와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본다"고 말했다.
 
코로나 사태로 총 55개국 91개 공관의 재외선거 사무가 중지되면서 전체 재외선거인(17만1천959명)의 50.7%(8만7천252명)가 투표권을 행사할 수 없게 됐다.
 
인도네시아의 코로나19 확진자는 전날 기준 1천986명으로 2천명에 육박하고, 사망자는 181명이다.
 
김창범 대사는 "그동안 코로나 검사를 받은 교민은 여러 명 있지만 모두 음성판정을 받았다"며 "현지 정부가 어제 외국인 감염자 18명이 있다고 발표했으나 한국인은 포함되지 않았다"고 말했다. [연합뉴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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