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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교 | 인도네시아 바이러스 진단시스템의 문제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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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20-04-05 13:28 조회2,47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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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르딜라 샤크리아 / 자카르타포스트( 4월 4일 기사)
 
인도네시아는 신속테스트를 실시해 수백 명의 코로나-19 감염 양성 가능성 높은 케이스들을 가려냈지만 이를 확인하기 위해 추가적인 검사를 해야 하는 이 방식의 효율성에 의문이 제기되고 있다.
 
중앙정부는 바이러스 창궐로 가장 큰 피해를 입고 있는 자카르타 수도권을 중심으로 약 40만 개의 신속검사 키트를 지방에 내려 보냈다. 그러나 이 검사에서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도 검사 정확도가 너무 낮아 양성판정의 분명한 검증을 위해 폴리머라세 연쇄반응 검사(PCR 테스트)를 추가로 받아야 한다.
 
수라바야 소재 아이르랑가 대학교 병리학과 아르야티 교수는 신속검사방식이 혈액 쌤플 내에 항체를 찾아내는 방식이지만 뎅기 열병이나 예전 유사 코로나바이러스 병력이 있을 경우의 항체를 코로나-19 바이러스 항체로 잘못 인식하는 오류 가능성이 높다고 말한다.
 
“음성결과가 나온다고 너무 좋아할 수도 없어요. 검사 시점까지 아직 항체가 생기지 않았거나 환자의 면역체계가 손상되었을 가능성이 있어 잘못된 음성판정을 내기도 합니다. 그래서 음성이 나와도 10일 이내에 재검사를 받아야 하는 이유입니다.” 신속진단 키트 검사로 양성이 나온 이들이 왜 정부의 코로나-19 감염자 숫자에 곧장 포함되지 않는지 그 이유가 설명된다.
 
PCR 검사까지 마치고 양성으로 확인된 이들만 정부가 발표하는 숫자에 포함되는 것이다. “그래서 분명한 기준은 PCR 검사결과입니다. 신속검사 키트에 의한 검사결과에 대한 신뢰도는 다른 유사 검사방식에 비해 최저라고 보면 됩니다.” 에이크만 분자생물학 연구소 기초연구국장 헤라와티 수뽈로 수도요도 지난 목요일 이렇게 말했다.
 
인도네시아는 세계에서 네 번째 인구대국이지만 인근 국가와 비교도 되지 않을 적은 숫자인 8천 명 미만에 대해 PCR 테스트를 실시했고 그 결과 4월5일 아침 현재 2,092명의 확진자를 발견했다. 이중 사망자 191명은 아시아에서 중국 다음으로 높은 수치다.
 
하지만 이 사망자 수치에는 감시 중(PDP)이거나 일반관찰대상(ODP) 상태에서 PCR 테스트를 받지 않았거나 검사소에서 검사결과를 아직 받지 않은 사람들 중에서 발생한 사망자 숫자는 포함되지 않는다.
 
중앙정부는 목요일까지 수도에서 90명이 사망했다고 발표했지만 아니스 바스웨단 자카르타 주지사는 3월 6일에서 4월 1일 사이 401구의 시신이 코로나-19 사망자에게 맞춰 고안된 프로토콜에 따라 매장되었다고 지난 목요일 폭로했다.
 
전문가들은 신속진단키트를 통해 양성판정을 받은 사람들은 곧바로 PCR 방식 검사를 속개하면서 자가격리 및 접촉자 역학조사 등을 진행해야 한다고 말한다. 하지만 제대로 준비되지 않은 검사연구소, 충분치 못한 진단키트의 보급 등이 전국적 PCR 검사진행의 발목을 잡고 있다. 주 보건당국에 따르면 지난 금요일엔 자카르타에서만 720명이 검사결과를 대기 중이었다.
 
서부자바 보건당국의 버를리 함다니 국장은 해당 지역 보건연구검사소에 검진키트용 탈지면, PCR 테스트를 위한 바이러스 전이매체(VTMs) 등의 물량이 부족하다고 밝혔다.
 
서부자바 보건연구소 책임자 라이언 B. 리스딴디는 연구소의 하루 처리 가능한 검체샘플이 96개에 불과하며 그나마 추출과정에서 병목현상을 빚고 있다고 말했다. 이 연구소는 세 대의 PCR 처리기계를 가지고 있다.
 
한편 서부자바 주지사 리드완 가밀은 15,000개의 진단키트를 사용해 677명의 양성반응자가 나왔다고 밝혔다. 리드완은 마룹 아민 부통령과의 금요일 온라인 화상회의를 통해 검사가 충분히 빨리 이루어지지 못하고 있으며 서부자바의 실제 상황은 당시 225명 확진 25명 사망자 수치의 몇 배에 이를 것이라고 우려했다.
 
전문가들은 신속진단 시행과 역학조사, 바이러스 연구만으로는 광범위한 검사가 이루어진다고 말할 수 없다고 주장한다. 바이러스의 확산방지, 확진자 확인을 위해 대규모의 PCR 검사가 가능하도록 우선권을 두어야만 병원들이 해당 우선순위를 따르고 사망률 축소에 기여할 수 있을 것이다.
 
대규모의 신속한 PCR 검사가 되지 않는 상황에서 정부가 발표하는 확진자, 사망자 수치는 영원히 현실을 반영하지 못할 것이라고 전문가들은 주장한다.
 
국가재난대응국과 코로나-19 신속대응팀을 이끄는 도니 모나르도는 대규모 신속검사를 진행할 물자와 장비가 부족하다는 점이 현재 가장 취약한 부분이라고 말했다. “보사부에 문의한 바 전국엔 보사부 산하 44개의 연구검사소가 있지만 그들 중 제대로 설비를 갖춘 곳은 13개에 불과합니다.” 그는 정부가 가능한한 많은 PCR 검사키트를 들여와 자바 이외 지역에서도 해당 검사가 가능하도록 노력 중이라고 말했다.
 
자카르타포스트가 조사한 자료와 당국의 웹사이트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에 첫 확진자가 나올 때까지 보사부는 339명에 대한 검사를 진행했다. 그 이후 정부는 매일 누적 검사회수를 발표하고 있는데 자카르타포스트의 통계에 따르면 검사회수는 하루 평균 241건이며 가장 많은 검사회수는 3월 27일의 1,439건이었다. 이중 3월 30일은 124건 검사, 3월 31일은 114건의 검사를 진행해 100% 양성으로 판정되기도 했다.
 
정부의 코로나-19 관련 대볍인 아흐맛 유리안토는 국가의 일일 검사능력에 대해 분명히 밝히지 않고 있지만 예전 그는 각 지역별 연구검사소들이 각각 그 검사능력의 차이가 있지만 정부 중앙연구소는 하루 1,700건의 검사가 가능하다고 예전에 한 번 밝힌 바 있었다.
 
“현재의 상황은 늘어지게 자고 일어나 우리에게 부족한 점이 참 많다며 한가롭게 얘기하는 것과 다름없습니다 우린 조류독감을 겪으면서 이미 준비가 되어 있었어야 하지만 지금은 게임의 룰이 바뀌었고 그 당시 사용했던 연구소와 당시의 방식으로는 이 새로운 바이러스를 다룰 수 없습니다” 에이크만 연구소 헤라와티 국장은 한숨을 내쉬었다.
('수카르노와 인도네시아 현대사' 저자 배동선 번역제공)
 
*출처: 자카르타타포스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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