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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아쩨서 마리화나 합법화 요구…”지역 경제 개선 목적” 사회∙종교 편집부 2020-0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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엄격한 샤리아(이슬람 관습법)가 시행되고 있는 인도네시아 아쩨주에서 산업 및 경제 발전을 목적으로 한 마리화나(대마)의 합법화를 요구하는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 3일자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마리화나의 합법화를 지지하는 동(同)주 시아 꾸알라 대학(Syiah Kuala University)의 무스리 교수는 “대마의 재배가 허용되면 의료 목적 외에도 식품이나 의류, 화장품 등의 원료로 사용될 수 있기 때문에 지역 경제를 개선할 수 있다”고 말했다.
 
이어 “의료용 대마 성분인 '칸나비디올'(CBD) 원료는 세계적으로 높은 수요가 있다”고 덧붙였다.
 
인도네시아 마약법에 따르면 대마초의 재배·소지·사용은 모두 불법이다. 그러나 오래 전부터 음식과 전통 의학으로 대마초를 사용해온 아쩨 지방에서는 농가와 가정에서 널리 재배되고 있는 실정이다.
 
지난 2009년에 시행된 이 법에 따르면, 대마초는 필로폰이나 헤로인과 같은 제1종 약물로 분류되어 의료 목적을 포함하여 전면 금지되고 있다. 재배가 허용되려면 의료·연구 목적으로 사용이 인정되는 제3종으로 분류돼야 한다.
 
한편 대마초를 둘러싸고 2018년 이후 태국을 포함해 세계적으로 의료 목적의 사용 합법화가 확산되고 있으며, 인도네시아에서도 논의가 활발해지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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