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PK, 화력발전소 뇌물 의혹 조사 “현대건설 관계자 출두 요청”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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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KPK, 화력발전소 뇌물 의혹 조사 “현대건설 관계자 출두 요청” 사회∙종교 편집부 2019-12-1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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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부패방지위원회(KPK)는 5일 발전소 건설 운영 회사의 설립 허가를 놓고 서부 자바 찌레본 군수에게 뇌물을 건넨 한국 현대건설 측 관계자에게 출두를 요구, 본격적인 조사를 시작했다고 밝혔다.
 
각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현대건설은 지난 2017년부터 추진되고 있는 찌레본 석탄화력발전소(PLTU) 2호기 건립을 위해 지역 군수였던 순자야 뿌르와디 사스뜨라(Sunjaya Purwadi Sastra)에게 주민들의 석탄화력발전소 건설 반대 운동을 잠재워 달라며 65억 루피아(약 5억3000만원) 상당의 뇌물을 공여했다는 게 주요 내용이다.
 
KPK는 지난 10월 24일 압수 수색(장소는 불명)을 하고 현금 1억 1,600만 루피아와 송금 영수증 등을 압수했으며, 순자야 군수 등 공무원 2명을 체포해 뇌물 수수 혐의로 기소했다고 밝혔다.
 
서부 자바주 반둥 부패 법원은 이미 두 명의 피고에게 유죄 판결을 내렸다.
 
한편 인니 현지 환경단체들은 한국의 '국제뇌물방지법'과 미국의 '해외부패방지법' 위반으로 각국 법원에 고발을 준비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현대건설의 뇌물죄가 확정될 경우 후폭풍도 만만치 않다. 인니 재판부로부터 최소 500억원 이상의 벌금 부과와 함께 공사 중단 가능성까지 거론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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