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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대학생들, 논란되는 법안 통과에 항의하며 연일 시위 행진 사회∙종교 편집부 2019-09-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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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국에서 모인 수천 명의 대학생들이 중부 자카르타에 위치한 인도네시아 의회 건물 앞에서 논란의 여지가 많은 법안의 통과를 막기 위한 대규모 시위를 벌이고 있다.
 
현지 각지 언론 보도에 따르면, 24일 낮 12시 가똣 수브로또 거리(Jalan Gatot Subroto)에 모인 대학생들은 정치 개혁을 위한 수십 년 간의 노력을 계속하기 위해 국가가 헌신해줄 것을 요구하는 메시지를 담은 항의 현수막과 포스터를 들고 하원 앞에 섰다.
 
이들은 최근 부패방지위원회(KPK)의 개정안이 통과된 것과 하원(DPR)과 정부가 통과시킨 형사법(KUHP) 개정안, 인력법안, 토지법안, 광산법안, 교정절차법안 등 최소 6개의 논란이 되고 있는 법안들에 대해 인도네시아의 민주주의를 위협한다며 항의했다. 또한 성폭력 근절에 관한 법안을 즉각 통과시켜 줄 것을 요구했다.
 
수도권 통근 열차가 정차하는 역은 자카르타 및 수도권에서 시위에 참가하는 학생들로 가득 찼으며, 이날 시위 도중 병에 든 생수를 던지는 학생들을 진압하는 과정에서 물리적인 충돌이 발생하기도 했다.
 
한편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20일 형법 개정안의 심의를 연기하도록 의회에 요청했다고 발표했다. 국회 제3위원회는 지난 18일 개정안에 대해 본회의에서 표결하기로 합의하고 24일 최종 확정될 예정이었다.
 
입법자들은 현행 법규가 네덜란드 식민지 시대의 법에 기초하고 있기 때문에 인도네시아의 독립과 종교를 표현하는 방법으로 기존의 형법을 대체할 필요가 있다고 주장하고 있으며, 이에 개정안에 반발하는 시민과 대학생들의 시위가 연일 계속되고 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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