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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도네시아, 北 주재 외교관 철수 검토 정치 dharma 2013-04-0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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테네 외무부 대변인 “최악상황 대비 비상계획 실행”
 
인도네시아 정부가 북한의 “전쟁 발발 위협”에 따라 평양 주재 자국 외교관들의 철수를 고려하고 있다고 6일 밝혔다.
인도네시아 외교부는 이날 성명을 내고 “북한측의 요구에 따라 평양주재 인도네시아 대사관은 최악의 시나리오에 대비해 비상계획을 실행하고 있다”고 확인했다.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는 한반도 안보 위기가 현실화되면 평양주재 외교관들의 철수를 즉각 행동에 옮길 것으로 예측된다. 이번 인도네시아 정부의 발표와 함께 평양에 주재하는 34개 외국 정부 등도 도미노식 발표를 할지 귀추가 주목된다.
마이클 테네 인도네시아 외무부 대변인은 이날 브리핑에서 “북한에는 인도네시아 외교관과 가족 등 30명이 거주하고 있다. 정부는 지금 당장 이들을 즉각 철수시킬 계획은 없으며 현재 상황을 지켜보고 있다”고 밝혔다.
  북한 외무성은 지난 5일 인도네시아 대사관 등 평양 주재 외국 대표들에게 “북남 전쟁시 생명을 담보할 수 없다”며 철수 검토를 권고했다. 북한측은 또 "이달 10일 이후 신변 안전을 보장하기 어렵다"고 구체적인 날짜를 거론한 뒤 "직원 철수를 위해 필요한 부분은 도울테니 10일까지 철수 여부를 알려 달라"고 통보했다.
오는 10일은 한국과 미국 두 나라 당국이 북한이 위협적인 미사일 사격을 실시할 것으로 예측하고 있는 날이다.  
한편, 제이 카니 미 백악관 대변인은 5일 정례 브리핑에서 “북한이 과거에도 미사일을 발사하는 것을 봤다”며, “북한이 미사일 발사를 실행에 옮기더라도 놀랄 상황은 아니다”라고 말했다.
 그는 “북한이 최근 미사일 발사를 준비하고 있다는 보도를 접하고 있으며 현재 상황을 면밀하게 점검하고 있다. 북한의 도발 행태는 과거에도 겪은 유사한 패턴이 있다”고 덧붙였다.
미국은 현재 필요한 모든 예방 조치를 취하고, 한국, 일본 등 동맹국들과 긴밀하게 협의하고 있으며 필요에 따라 중국, 러시아와도 외교적 협의를 하고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마르티 나탈레가와 인도네시아 외무장관은 지난 4일 “인도네시아 정부는 한반도 상황을 주시하고 있으며 모든 당사국이 자제하면서 소통과 대화를 통해 평화적인 해법을 모색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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