인니 "보잉 737, 내년까지 운항 재개 못할 수도"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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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보잉 737, 내년까지 운항 재개 못할 수도" 사회∙종교 편집부 2019-05-24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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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정부가 보잉 737 맥스의 운항을 내년까지 중단시킬 수 있다고 밝혔다.
 
21일 현지 자카르타포스트와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미국 연방항공청(FAA)은 보잉 737 맥스 기체에 대한 검사를 마치고 운항 재개를 허가하더라도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체적으로 검증을 실시해 운항 재개 여부를 결정한다는 방침이다.
 
뽈라나 쁘라메스띠(Polana Pramesti ) 인도네시아 교통부 항공교통국장은 "전반적으로 문제가 많아 올해 인도네시아가 해당 여객기 운항을 재개할 지 불투명하다"면서 "해당 여객기를 계속 사용할지조차 예측할 수 없다"고 말했다.
 
지난해 10월에는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인도네시아 라이온 에어 소속 항공기가 추락하면서 탑승자 189명 전원이 사망했으며, 보잉 737 맥스 기종의 잇단 사고 이후 전 세계 40여개 국에서 운항 금지 조처가 내려졌다.
 
뽈라나 국장은 "보잉은 우리에게 그 항공기가 안전하다는 것을 확신시켜야 한다"면서 "그들은 또한 조종사와 항공사들로부터 신뢰를 회복하고 인도네시아 고객들을 교육시켜야 한다"고 덧붙였다. 이에 인도네시아 조종사들은 과거 대비 더 엄격한 필수 훈련을 받게 될 예정이다.
 
향후 중국, 캐나다, 유럽연합(EU) 관계자들은 해당 보잉 여객기 운항 재개에 앞서 변경 사항을 독자적으로 점검하겠다는 의사를 밝혔다. 한국 정부도 유럽과 중국 감독당국이 취한 조치를 면밀히 검토한 뒤 독자적인 결단을 내릴 계획인 것으로 알려졌다.
 
한편 보잉은 최근 737 맥스 기종의 사고 원인으로 지목된 조종특성향상시스템의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완료했으며, FAA의 인증을 거쳐 올여름 해당 기종의 운항이 재개되기를 기대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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