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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美, 보잉 737맥스 청문회 개최…가루다 항공은 불참 사회∙종교 편집부 2019-03-2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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보잉 '737맥스8' 여객기의 잇단 추락 사고에 대한 미국 의회 청문회가 열린다.
 
미 상원에서 항공·우주 분야를 담당하는 상무위원회는 27일(이하 현지시간) 청문회를 열어 연방정부의 항공업계 관리·감독 문제를 따진다.
 
상무위원회는 이날 청문회에 댄 엘웰 연방항공청(FAA) 청장대행과 로버트 섬월트 연방교통안전위원회(NTSB) 회장, 캘빈 스코벨 교통부 감찰국장 등을 증인으로 소환했다. 청문회 개최를 요구한 테드 크루즈 공화당 상원의원은 이후 보잉사 관계자와 조종사 등 업계 인사들을 증인으로 불러 별도 청문회도 열 계획이라고 밝혔다.
 
사고 원인이 '실속(失速) 방지 시스템' 오류로 추정되는 가운데 전문가들은 이 오류가 제대로 된 검사를 받지 않은 탓에 발생했을 개연성을 제기했다.
 
청문회에서는 FAA가 항공기 제작사에 자체 인증권을 부여한 탓에 시스템 오류를 걸러내지 못했다는 의혹을 추궁할 것으로 예상된다. FAA는 성명에서 "비행기 제작사에 자가 인증을 허락한 적이 없다"고 밝혔고, 보잉도 성명을 내고 "FAA의 최종 승인을 받는 데 지름길은 없었다"고 주장했다.
 
한편 인도네시아의 국영 가루다 인도네시아 항공(PT Garuda Indonesia) 측은 이번 청문회에 조종사 등 자국 대표를 파견하지 않는다는 입장을 밝혔다. 보잉사의 갑작스러운 연락에 인선을 포함한 준비 시간이 촉박하다는 이유를 들었다고 로이터 통신이 26일 보도했다.
 
가루다 항공은 현재 보잉사의 신형 여객기인 737맥스8기를 1대 보유하고 있으며, 지난해 10월 라이온에어와 이달 에티오피아 항공의 동형 추락 사고에 대응하여 추가 49대의 주문을 취소할 수 있도록 검토하고 있다.
 
잇따른 사고 후 한국과 중국, 인도네시아, 대만 등과 유럽, 아프리카 국가들이 해당 기종의 운항을 금지했고 일부 항공사는 자체적으로 운항정지 결정을 내리기도 했다. 미국도 지난 13일 운항 금지 명령을 내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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