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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韓영화 <써니>, 인니서 리메이크…연내 개봉 문화∙스포츠 편집부 2019-03-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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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011년 736만 관객을 동원하며 많은 관객들을 추억 속에 빠지게 한 한국 영화 <써니>가 인도네시아에서 리메이크돼 연내 개봉할 예정이다.
 
현지 매체 코코너츠 자카르타 등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영화 제작자 미라 레스마나(Mira Lesmana)와 리리 리자(Riri Riza) 감독은 18일 기자회견을 통해 "인도네시아판 <써니>의 제목은 '베바스(Bebas)'로 정해졌으며, 시대적 배경은 1990년대가 될 것"이라고 공식 발표했다.
 
앞서 2011년에 개봉된 '써니'는 1980년대를 배경으로 했다. 한 중년 여성이 죽음을 앞둔 친구를 위해 여고 때 동창들을 수소문해 불러모아 옛 우정을 나누는 과정을 현재와 1980년대 고교 시절로 양분해 영상화했다.
 
'Bebas'는 <써니>의 네 번째 외국 리메이크 영화가 된다. 일본과 베트남이 각각 리메이크 영화를 개봉한 바 있으며, 미국 할리우드에서도 2016년부터 영화 리메이크 작업을 해오고 있다.
 
레스마나와 리자 감독은 "한국 영화 <써니>를 직접 보고 영화에 나오는 여성상, 우정, 사랑, 10대들이 겪었던 정치·사회 상황들이 인도네시아서도 큰 공감을 자아낼 수 있다"고 판단해 <써니>의 판권을 가진 CJ 엔터테인먼트와 인도네시아판을 공동 제작하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Bebas'가 1990년대를 시대 배경으로 삼은 것은 인도네시아의 대중문화 소비자들이 가장 많은 향수를 느끼는 시절로 기억되고 있기 때문이다.
 
이달 초 공개된 'Bebas' 예고편에도 출연자들이 래퍼 이와 까(Iwa K)의 1994년 히트송을 따라 부르는 장면을 선보였다. 인도네시아판의 제목은 그 히트송 이름 'Bebas'에서 따왔다. '자유로운' '어디에도 구속되지 않은'이라는 뜻이다. 영화엔 9곡의 또 다른 1990년대 인기곡들이 삽입돼 심금을 울리게 된다.
 
인도네시아 영화사 마일스 필름(Miles Films)과 CJ 엔터테인먼트와 공동 제작에 들어간 'Bebas'에는 현지 톱 배우와 신예 스타들이 캐스팅됐으며, 1990년대 패션과 머리 스타일을 한 이들의 모습을 담은 홍보 영상과 사진으로 대박 몰이에 나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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