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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인니 파푸아 홍수·산사태 사망자 또 증가…100명 넘어서 사건∙사고 편집부 2019-03-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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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파푸아 주를 덮친 돌발성 홍수와 산사태로 목숨을 잃은 주민의 수가 100명을 넘어섰다.
 
20일 CNN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국가재난방지청(BNPB)은 파푸아 주 자야뿌라 군(郡) 일대에서 발생한 홍수와 산사태로 인한 사망자가 104명으로 늘었다고 이날 밝혔다.
 
수또뽀 뿌르워 누그로호 BNPB 대변인은 "자야뿌라 군 슨따니 지역에서 발생한 홍수로 97명이, 자야뿌라시(市)에서 일어난 산사태로 7명이 숨졌다"고 말했다.
 
실종자는 79명으로 집계됐다. 전날보다 사망자는 15명, 실종자는 5명 늘어난 것이다.
 
수또뽀 대변인은 "이 밖에 중상자 85명을 포함해 160명이 다쳤고, 9천691명의 이재민이 발생해 18개 시설에 분산돼 보호 중"이라고 덧붙였다.
 
이 지역에선 16일 저녁부터 시작된 폭우로 돌발성 홍수가 발생해 최소 9개 마을이 물에 잠겼다.
 
당국은 14일간의 비상대응 기간을 선언하고 구호 활동에 나섰지만, 다리와 길이 끊긴 지역이 많아 어려움이 큰 것으로 알려졌다.
 
피해지역에는 토속신앙을 믿는 파푸아 원주민에게 기독교를 전파하고 교육 기회를 제공하려는 한국인 선교사 8가구가 머물고 있지만, 다행히 한국인 피해는 없는 상황이다.
 
인도네시아에선 통상 10월부터 이듬해 3월까지 이어지는 우기 때마다 크고 작은 수해와 산사태가 반복된다.
 
올해 1월에는 술라웨시 섬 남부 지역에서 홍수가 발생해 68명이 숨졌고, 작년 12월에는 서(西)자바 주 수까부미 지역에서 폭우로 인한 산사태가 마을을 덮쳐 주민 32명이 목숨을 잃는 참사가 벌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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