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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오랑우탄 멸종 우려에 中, 인니댐 건설 자금지원 재검토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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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회∙종교 | 신종 오랑우탄 멸종 우려에 中, 인니댐 건설 자금지원 재검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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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9-03-14 14:03 조회384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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세계에서 가장 희귀한 유인원으로 알려진 따빠눌리 오랑우탄(학명 Pongo tapanuliensis)의 서식지가 댐 건설로 훼손될 것이란 논란이 일자 국영 중국은행이 자금지원 여부를 재검토하기로 했다.
 
14일 CNN 인도네시아 등 현지 언론에 따르면 중국은행은 전날 성명을 통해 "친환경적 측면과 기업의 사회적 책임을 고려해 바땅 또루(Batang Toru) 수력발전소 건설 프로젝트를 주의 깊게 심사한 뒤 현명한 결정을 내릴 것"이라고 밝혔다.
 
중국은행은 북(北)수마트라주 따빠눌리 지역에서 중국 국영업체인 '중국수전건설그룹'(Sinohydro)이 맡아 진행 중인 바땅 또루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를 위한 자금을 조달해 왔다.
 
현지 환경단체들은 이 수력발전소가 완공되면 800마리에 불과한 따빠눌리 오랑우탄이 멸종할 수 있다고 우려해 왔다.
 
따빠눌리 오랑우탄이 사는 숲의 8%(96㎢)가 물에 잠기고 동서로 분단되면서 최악의 경우 십수 년 내에 서식지의 절반 이상이 파괴될 수 있다는 이유에서다.
 
야생 오랑우탄은 개체 수가 500마리 미만으로 줄면 장기적 생존을 보장할 수 없다.
 
하지만, 실제로 해당 사업이 중단될지는 속단하기 힘들다.
 
공사를 발주한 현지 업체는 댐이 건설되면 따빠눌리 오랑우탄의 서식지가 파괴될 것이란 환경운동가들의 주장은 지나치게 과장됐다면서 환경영향평가에서 큰 문제가 확인되지 않았다는 입장을 고수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메단 행정법원도 이달 4일 수력발전소 건설 공사에 대한 허가를 취소해 달라는 인도네시아 환경포럼(WALHI)의 청구를 기각했다.
 
인도네시아 환경포럼은 즉각 항소했지만, 상급심에서 승소할 수 있을지는 불투명하다.
 
중국수전건설그룹은 아직 입장을 밝히지 않고 있다.
 
따빠눌리 지역 바땅 또루 숲에만 사는 따빠눌리 오랑우탄은 2017년에야 처음으로 존재가 확인됐다.
 
새로운 대형 유인원의 존재가 확인된 것은 약 100년 만에 처음 있는 일이다. 이에 따라 현존하는 대형 유인원은 고릴라 2종과 침팬지, 보노보, 보르네오 오랑우탄, 수마트라 오랑우탄 등 6종에서 7종으로 늘게 됐다.
 
따빠눌리 오랑우탄은 약 340만년 전 다른 종과 분리돼 독자적으로 진화해 왔으며, 저지대에 거주하는 여타 오랑우탄 종과 달리 고지대의 숲에 사는 등 특색을 갖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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