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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잇따른 대규모 게릴라시위와 스위핑에 한국기업 ‘긴장’ 사건∙사고 편집부 2014-11-2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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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뜬주 땅으랑시 따나띵기 수디르만 대로를 점거하고 25일 수 천명의 땅으랑 노동자들이 연료가 인상정책 반대와 함께 내년도 시군최저임금(UMK)을 310만 루피아로 인상하라고 요구하는 시위를 벌였다. 사진=안따라(Antara)
 
 
유가인상 이후 최근 노동자시위가 장기화되며 수도권 인근 공단에 소재한 한인기업들의 시위 피해 우려가 높아지고 있다.
 
지난주 찌까랑과 브까시 시위에 이어 25일에는 반뜬주 땅으랑을 중심으로 스위핑 등 시위가 벌어졌다. 내년 땅으랑군과 남부땅으랑시 시·군최저임금(UMK)은 271만 루피아, 땅으랑시 최저임금은 273만 루피아로 결정됐다.
 
인력이주부는 23일 “전국 33개주 2015 최저임금이 결정됐으며 29개주는 주최저임금(UMP)를, 4개주는 시군 최저임금(UMK)를 적용하기로 했다”고 밝혔다.
 
주인도네시아 대사관 김용운 노무관은 25일 본지와의 전화인터뷰에서 “주인도네시아 대사관과 한인상공회의소(KOCHAM) 등은 매년 임금인상 시위 때마다 사전에 경찰당국에 협조 공문 발송 및 면담 등의 사전조치를 통해 한인기업들에 피해가 가지 않도록 해달라고 요청했다”고 밝혔다.
 
김 노무관은 “올해는 보조금연료가격 인상에 따라 지난해보다 최저임금 발표가 예정보다 늦어졌다. 특히 공단지역에 시위가 집중되고 있고 경찰이 진압에 나섰기 때문에 곧 소강상태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그러나 이번 시위에 대해서는 사후조치가 반드시 필요하다”고 설명했다.
 
송창근 한인상공회의소 회장은 “땅으랑 지역에서 25일 이른 아침부터 시위대가 직원들의 출근을 저지하고 대규모 불법 스위핑을 벌였다”고 설명하며 “소피안 와난디 인니 경총(APINDO) 회장은 유숩깔라 부통령에게 시위상황을 보고했고 이에 깔라 부통령이 직접 경찰청장에 전화해 즉각적인 조치를 지시했다. 다행히 경찰 출동 이후 불법시위가 진압에 나섰다”고 밝혔다. 송 회장은 “이번 시위에 대해 정부지도층 차원에서 사태의 심각성을 인지하고 바로 조치했다는 차원에서 의미가 있다”고 강조했다.
 
송 회장은 “땅으랑 지역 한국 기업들의 심각한 물적 피해상황은 접수되지 않았으나 이날 하루 생산차질로 인한 손실이 많았다”고 밝히고 “앞으로 대사관, 코참, 코파 등 모두 협력해 정보를 공유하고 함께 모니터링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한편 이날 땅으랑 시위지역은 경찰출동 이후 시위가 수습됐지만 경찰출동에도 산발적으로 일어나는 시위를 모두 진압하기는 쉽지 않았던 것으로 알려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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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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jasosi1님의 댓글

jasosi1 작성일

강제로 시위에 참여케 하는것은 정말 아닌것 같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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좋은하루님의 댓글

좋은하루 작성일

대사관과 코참의 신속한 협조와 대응 짝짝짝.... 하지만 시위가 타 지역으로 확산되고 과격해 지고 있어 걱정이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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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간뜽님의 댓글

오랑간뜽 작성일

데모가 많은 동네에서 자라서 다양한 데모를 많이 봐 왔지만, 노조원이 아닌 사람을 강제 참여시키는 형태의 데모는 참 너무하다 싶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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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eroro님의 댓글

Keroro 작성일

자카르타에만 있으면 잘 안느껴지는데 직접 시위현장에 있으면 정말 무서울것 같아요..ㅜ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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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hopin님의 댓글

Chopin 작성일

스위핑 정말 문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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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랑꼬따님의 댓글

오랑꼬따 작성일

일전 상공회 모임에서 불법 시위는 꼭 현장사진과 목격자를 만들어 놓으라 하네요. 우리회사는 녹화중입니다 라고 써붙이면 더 큰 봉변당할려나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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