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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印尼 대선 양자대결 본격화···부동층 40% 넘어 정치 yusuf 2014-05-15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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7월로 예정된 인도네시아 대통령선거가 투쟁민주당(PDIP) 조꼬 위도도(조꼬위) 자카르타 주지사와 대인도네시아운동당(그린드라당) 쁘라보워 수비안토 총재의 야당 간 양자대결로 일단 가닥을 잡으며 본격적인 선거전이 시작됐다.
지난달 19일 총선 이후 발빠른 물밑 작업을 벌이던 정당 간 대선 연정 협상도 윤곽이 드러났다. 총선에서 14.75% 득표율로 2위를 차지한 골까르당의 아부리잘 바크리 총재는 쁘라보워 그린드라당 총재가 하따 PAN(국민수권당) 총재를 부통령 후보로 선택한 것으로 알려진 직후 조꼬위 후보 지지를 선언했다.
 
본격 선거 캠페인 뛰어드는 후보들
유도요노, 조꼬위 자카르타주지사 휴직 허가
하따 경제조정장관 부통령 출마 위해 사임
 
수실로 밤방 유도요노 대통령이 조꼬위 주지사의 대선 출마를 위한 휴직을 허가했다. 이는 사임은 대통령·부통령으로 출마하면 각료는 사임하고 지방자치단체장은 대통령의 허가를 받아야 한다는 선거법에 따른 것으로 본격적인 대선 선거전이 시작됐음을 뜻한다. 총선 득표율 18.95%인 PDIP는 국민각성당(PKB. 9.04%)과 민족민주당(NasDem. 6.72%)에 이어 골카르당 지지를 끌어내 총선득표율 49.46%를 확보했다.
국민수권당(PAN, 득표율 7.59%) 총재인 하따 라자사 경제조정장관은 쁘라보워 총재의 러닝메이트로 출마하기 위해 사임했다. 그린드라당(11.81%)은 통일개발당(PPP. 6.53%)과 PAN의 지지를 얻고 번영정의당(PKS, 6.79%)과 합류할 것으로 알려져 대통령 후보 등록 기준(총선 득표율 25% 이상 또는 의석 점유율 20% 이상)을 무난히 확보할 것으로 보인다.
 
자바 출신 조꼬위 러닝메이트 누구?
 
그린드라당 측 후보가 쁘라보워-하따로 드러나면서 PDIP가 조꼬위 후보의 러닝메이트로 누구를 선택할 지가 관심거리다. PDIP에서는 유도요노 대통령 1기 정부의 부통령을 지낸 유숩 깔라(술라웨시 마까살 출신)와 아브라함 사마드 부패방지위원회(KPK) 위원장(술라웨시 마까살 출신)이 유력한 러닝메이트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대선 앞둔 여론조사 판세 열어보니
조꼬위 1위 가능성 크나···부동층 40%이상
 
여론조사기관 LSI의 대선 후보자 여론설문결과(5월 1~9일, 33개주, 2천 4백명 대상) 응답자 중 41%가 ‘아직 결정하지 못했다’고 답했다. 이는 지난 2009년 대선 여론조사 당시 부동표층으로 집계된 20%를 훨씬 뛰어넘는 것이다.
이 여론조사에서 조꼬위-깔라 후보와 쁘라보워-하따 후보 중 선택하라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5.91%가 조꼬위-하따 후보를 선택했고, 22.33%가 쁘라보워-하따 후보를 선택했다. 41.76%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한편 조꼬위-아브라함 사마드 KPK(부방위) 위원장 후보와 쁘라보워-하따 후보 중 선택하라는 질문에서 응답자의 36.05%가 역시 조꼬위를 선택하겠다고 답했고, 22.26%가 쁘라보워-하따 후보를 택했다. 그리고 41.69%가 ‘모르겠다’고 답했다. 
아지 알파라비 LSI 연구원은 부동층 많은 이유에 대해 “정당 간 상호 비방을 앞세우는 선거활동에 지친 유권자들은 해당 정당에 대한 불신을 가지고 있다고 볼 수 있다”고 분석했다.
또 다른 여론조사기관 IPI의 최근 대선 가상대결에서는 조꼬위 주지사가 부통령 후보를 누구를 선택하든 1위 가능성이 가장 큰 것으로 나타났으며, 특히 조꼬위-깔라 후보가 쁘라보워-하따 후보와 양자대결을 하면 51% 대 37%로 승리할 것으로 예상했다.
중앙선거관리위원회(KPU)는 오는 18∼20일 각 정당 연합의 정·부통령 후보 등록을 받고 서류심사와 건강검진 등을 거쳐 다음 달 10일까지 대선 후보를 확정한다.
 
 
기로에 선 민주당과 하누라당
조꼬위·쁘라보워 진영 흡수 여부 주목
일각에선 “3파 대결구도 만드나” 주시
 
총선에서 원내 의석 확보 기준인 득표율 3% 이상을 획득한 10개 정당 중 대선 연정 참여를 밝히지 않은 정당은 유노요노 대통령의 민주당(PD, 10.19%)과 국민양심당(하누라당, 5.26%) 뿐이다.
한편 현재 판세에서 민주당의 기따 위르야완 전 무역장관-하믕 꾸부워노 술탄5세(소속 정당 없음)가 제 3자 진영으로 출마할 가능성도 있다. LSI여론조사에 따르면 3파 대결구도에서 조꼬위-깔라 후보 지지율은 25.32%로 하락, 쁘라보워-하따 후보 지지율도 18.14%로 하락했으며 기따-하믕 꾸부워노 후보 지지율은 16.02%로 나타났다. 이 조사에서도 후보 결정을 내리지 않은 부동층은 40.52%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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