팜유수출 항의차 인니 수송선 탄 그린피스 대원들 구금돼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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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9월 북부 술라웨시 비뚱 지역에서 "더러운 팜 오일 금지" 배너를 펼치며 활동하는 그린피스

인도네시아의 팜유 수출을 막기 위해 유럽행 수송선에 탄 그린피스 대원들이 감금돼 있는 것으로 전해졌다.

국제 환경단체 그린피스는 지난 17일 인도네시아의 팜유수출을 막기위해 유럽행 수송선에 탄 그린피스 대원 6명이 선장에게 모두 체포되어 카디스만의 이 배위에 감금되어 있다고 발표했다.

감금된 이들은 "우리 지구의 열대우림을 구하자" "더러운 팜 오일 금지" 깃발을 펼친 것으로 알려졌다.

한 선박추적 웹사이트에 따르면, 그린피스가 인도네시아의 열대림과 관련된 윌마 인터내셔널이 팜유를 운반하고 있는 선박으로 지목한 스톨트 티내시티호는 로테르담으로 향하던 것으로 드러났다.

그린피스는 인도네시아, 독일, 영국, 프랑스, 캐나다, 미국의 그린피스 대원들이 현재 이 배의 선실에 감금되어 있다고 말하고 있다.

팜유는 화장품에서 간식용 과자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한 소비자 상품에 사용되고 있다. 윌마사는 오레오 쿠키와 캐드베리 초컬릿 등을 생산하는 미국 제과회사 몬델레즈에 팜유를 공급하는 회사다.

그린피스는 스톨트 티내시티호의 선장에게 미리 17일 항의시위가 있을 것이며 평화 시위라고 알렸는데도 선장이 이들을 감금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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