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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 | 자카르타 아시안게임서 남북정상회담 ‘불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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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8-08-10 16:43 조회135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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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영남 북한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오른쪽)이 7월30일 인도네시아 대통령 특사 자격으로 방북한 푸안 마하라니 인력개발문화조정장관을 만나 대화하고 있다.
 
 
인니, 수까르노 외손녀 보내 김정은 참석 요청했지만 고사…
이낙연 총리, 문 대통령 대신 개막식 참석
 
 
남북 정상의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만남이 결국 무산됐다.
 
인도네시아 정부 소식에 정통한 관계자는 8월10일 시사저널에 “북한이 최근 8월18일 열리는 ‘2018 자카르타-빨렘방 아시안게임' 개막식에 김정은 국무위원장 불참 소식을 알려왔다”고 말했다. 대신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축하사절로 참석하는 것이 검토되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 이 관계자는 “북한이 김영남 상임위원장 참석을 검토함에 따라 한국 정부도 이낙연 국무총리가 문재인 대통령을 대신해 참석하는 것으로 결정됐다”고 말했다. 
 
김영남 상임위원장은 북한을 대표하는 국가수반이자 명목상 서열 2위다. 이 관계자는 “북·미 관계가 교착상태에 빠진 데다 남북 관계마저 냉각기에 접어들면서 인도네시아 자카르타에서 자연스럽게 3차 남북정상회담이 열리는 모양새가 예상됐지만 북한의 이같은 결정으로 무위에 그쳤다”고 설명했다.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자국에서 열리는 이번 아시안게임을 평화의 제전으로 치루겠다는 생각에 ​지난 4월 인도네시아 주재 남한‧북한 대사를 대통령궁으로 초청, 양국 정상이 나란히 개막식에 참석해줄 것을 요청했다. 이웃 국가인 싱가포르가 지난 6월 북‧​미정상회담의 회담장소로 쓰여 막대한 국가 마케팅 효과를 본 것도 인도네시아 정부가 이 같은 결정을 한 배경이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남측에 7월27일 렛노 마르수디 외교장관을 대표로 하는 특사단을 보냈다. 북한에는 7월30일 푸안 마하라니 인력개발문화조정 장관이 특사단을 이끌고 찾았다. 북한 관영매체인 노동신문은 7월31일 보도에서 김영남 최고인민회의 상임위원장이 하루 전(30일) 조꼬 위도도 인도네시아 대통령의 특사단을 접견했다고 전했다. 특사단장인 푸안 마하라니 장관은 메가와띠 전 대통령의 딸로 인도네시아 국부인 고(故) 수카르노 대통령의 외손녀다. 수카르노 대통령은 살아생전 김일성 주석과 ‘형제’라고 부를 정도로 돈독한 관계를 유지했다. 메가와띠 전 대통령과 김 위원장의 부친 김정일 전 국방위원장도 선대와 마찬가지로 ‘친구’ 사이를 유지했다.
 
인도네시아 정부 관계자는 “북한은 수까르노의 외손녀이자 메가와띠의 딸이 특사로 왔기 때문에 김 위원장의 개막식 참석을 적극 검토했지만, 9월 9일 건국일 준비 등 여러 현안을 이유로 참석 불가 소식을 인도네시아 정부에 전했다”고 설명했다. 이 관계자는 그러면서 “현재 북한은 김 위원장을 대신해 국가수반으로 활동하는 김영남 상임위원장이 개막식에 참석하는 것을 적극 검토하고 있다”고 말했다.
 
우리 정부가 문재인 대통령이 아닌 이낙연 총리 참석으로 가닥을 잡은 것도 이런 이유로 해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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