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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니 롬복 강진에 생존기도 중 갑자기 등장한 풍선…페이스북 “문맥 착각했다” 사과 > 정치∙사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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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건∙사고 | 인니 롬복 강진에 생존기도 중 갑자기 등장한 풍선…페이스북 “문맥 착각했다” 사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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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8-08-09 09:25 조회509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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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안전’과 ‘축하’의 뜻 가진 인도네시아 단어 ‘슬라맛’
페이스북 “현재 롬복 지역에서 해당 기능 중단시켰다”
 
 
페이스북이 인도네시아 롬복 강진 속 희생자들의 무사 생존을 기원하는 누리꾼들의 댓글에 형형색색 풍선 이미지가 등장한 것에 대해 사과했다고 로이터통신이 지난 8일(현지시각) 보도했다.
 
지난 5일 인도네시아 관광지 롬복섬에는 규모 6.9의 강진이 발생했다. 이번 지진으로 최소 34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고, 수천명이 집을 잃었다고 인도네시아 국영 안따라(Antara) 통신은 전했다.
 
누리꾼들은 피해자들의 생존을 기원하기 위해 페이스북에 ‘안전’을 의미하는 ‘슬라맛(selamat)'이라는 단어를 넣어 “사람들이 살아있길 바란다”는 글을 올렸다. ‘슬라맛’은 ‘안전’이라는 뜻 외에도 ‘축하’의 의미를 가졌다.
 
댓글이 올라가자 화면에는 알록달록한 풍선 애니메이션이 등장했다. 페이스북 시스템이 ‘슬라맛’의 문맥적 의미를 축하로 착각한 것이다.
 
페이스북 측은 "해당 기능은 축하의 뜻이 담긴 글에 자동적으로 등장한다"며 "비극적인 상황 속 등장하게 돼 죄송스럽다. 현재 지역 내에서 기능을 중단시켰다"고 사과했다.
 
인도네시아 롬복섬은 재난으로 인한 인명 피해가 끊이질 않고 있다. 지난달에는 지진이 발생해 17명의 사망자가 발생했다.
 
지난 5일 발생한 지진으로 현재 수천명의 피해자들을 위한 물과 식량, 약품, 피난처 등이 시급한 상태라고 원조 단체들은 말했다.
 
현재 섬에 있는 대부분의 사람들이 페이스북의 ‘세이프티체크’ 기능을 사용하고 있다고 로이터통신은 전했다. 지난 2014년 출시된 이 기능은 재난 발생 후 사용자에게 지인과 가족들의 안전 여부를 확인할 수 있도록 뉴스피드를 따로 수집해 알려준다.
 
그럼에도 이번 사례처럼 소셜 미디어 기업들이 재난 상황에 등장하는 애니메이션 기능에 대해 좀 더 신중을 기해야 한다고 국제적집자위원회(ICRC) 소셜미디어 매니저 시아네 몬레알은 강조했다.
 
그는 "만약 우리가 몇 시간 동안 사랑하는 이들의 소식을 듣지 못하고 있다고 상상해보자. 최악의 상황을 생각하고 있는 순간 페이스북에서 그들이 괜찮다는 소식을 들었다. 그때 갑자기 풍선이 등장하면 어떻겠나. 이는 결코 ‘축하’가 아니다. 적합하지 않은 상황이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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