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정치∙사회 발리 화산폭발에 이은 가루다항공 한국지사 압수수색에 관계자들 침통 사회∙종교 편집부 2018-07-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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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해 11월 문재인 대통령이 인도네시아(이하 인니)를 국빈 방문하며 인니의 새로운 경제 영토로 아세안의 가능성에 주목하며 ‘신(新)남방정책’을 발표한 바 있다. 인니가 아세안의 국내총생산(GDP)의 40%를 차지하는 세계 4위의 인구 대국(2억6,000만명)인 만큼 신남방정책의 전진기지로 공략하겠다는 의지를 내포한 것이다.
 
이에 지난 3월에는 인니 해양조정부 관계자가 우리나라를 방문하여 우리나라와 공동으로 항만 개발·해양관광 및 해양에너지 분야의 사업을 함께 다져나가자고 제안하는 등 양 국간의 경제·관광분야가 급물살을 타는 듯 했다.  
 
하지만 지난 중순 경찰이 인도네시아 국영항공사인 가루다인도네시아항공의 한국지부를 전격 압수수색하며 휴가철을 앞둔 인도네시아 관광에 적색불이 켜졌다.
 
경찰 관계자에 의하면 “몇몇 임직원들이 일부 여행사 측에 인센티브 명목으로 건네기로 한 백화점 상품권 2,000만 원 가량을 빼돌린 혐의와 지인 명의 여행사에 가루다항공의 성수기 티켓을 싼 값에 넘겨 차익이나 리베이트를 챙겨온 의혹에 대한 혐의를 포착해 이날 전격적으로 이뤄진 것으로 안다”고 말했다. 
 
항공좌석 가격이 작년에 비해 최대 3배 이상 오를만큼 인도네시아, 특히 발리 시장이 회복기를 맞고 있는 이때 가루다항공사의 위기는 여름성수기에 찬물을 끼얹은 듯 냉각기를 타고 있다. 
 
항공사에 근무하는 한 관계자는 “인도네시아 여행시장이 빠르게 성장하지 못하는 이유는 항공수급 부족인 만큼 가루다의 역할이 절실하다. 대한항공·아시아나와의 협조를 더욱 긴밀히 하고 전세기 수급 등 대안을 마련해 이번 사태가 신속하게 잘 해결되어 가루다 항공의 영업이 순조롭게 재개되기를 바란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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