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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일반 | 증가하는 에너지 보조금, 루피아 가치하락 압력으로 작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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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dharma 작성일14-05-28 20:21 조회6,853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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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석유 무역적자 해결하지 못하면 조만간 루피아환율 달러당 1만이상 폭등” 경고
 
 
점차 늘어나는 에너지 보조금 적자 및 석유 무역적자를 인도네시아 정부가 해결하지 못하면 루피아가 대단한 가치 하락 압력을 받게 될 것이라는 경고가 나왔다.
자카르타포스트에 따르면 지난 2일 공개된 ‘인도네시아 인 포커스: 한계점 테스트’라는 보고서에서 미국 메릴린치 은행 경제학자들은 인도네시아 정부가 상기 문제점을 해결하지 못하면, 미화 1달러에 대해 루피아는 1만 이상으로 폭등할 것이라고 경고했다.
이 보고서는 에너지 무역적자가 지속되면 외환 보유고상 미화 1천억 달러의 심리적 장벽이 무너질 수 있고, 이 경우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으로서도 더 이상 루피아를 보호할 수 없을 것이라고 지적했다. 지난 2월 BI의 외환보유고는 2년간 최저수준인 1천52억 달러를 기록했으며, 이 수치는 5.7개월간 수입물품 및 단기 외채를 상환할 수 있는 수준에 지나지 않는다.
미국 메릴린치 은행 경제학자 학빈츄아는 “시간이 갈수록 루피아에 대한 하양 압력이 가중될 전망으로, 심리적 한계점이 곧 시험대에 오를 것 같다”고 하면서 “BI가 계속해서 지나치게 개입하면 외환보유고가 4월이나 5월쯤이면 1천억 달러 한계선을 넘어설 것 같다”고 지적했다. 지난해 아시아 지역에서 루피아가 최고 약세를 띠어 가자 BI가 환율 방어에 나서면서 BI의 외환보유고는 올들어 첫 2개월간 76억 달러가 감소했다.
블룸버그통신에 따르면, 지난 2일 루피아는 미화 1달러에 대해 9,739루피아로 거래되었으며, 이는 전날 9,740루피아에서 추가로 하락한 수치이다. 지난 주 인도네시아 중앙통계청(BPS)은 지난 2월 석유 및 가스 무역거래에서 11억 달러 적자를 보았으며, 올들어 총 무역적자는 3억2,700만 달러에 달했다고 보고했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에도 수출 감소와 유가 상승에 따른 에너지 수입 증가 때문에 10여 년 만에 처음으로 16억3,000만 달러의 무역수지 적자를 냈다.
이는 중국과 일본 등 주요 교역국에 대한 수출이 감소한 탓도 있지만 에너지 가격의 국내외 차액을 정부가 보조금으로 지급하면서 생긴 에너지 과소비와 수입 증가에 따른 것이다.
특히 연료보조금 적자 확대 문제는 정치적으로도 민감한 사안으로서, 이전에도 수차례 정부의 연료가격 인상안에 대해 인도네시아 시민들이 폭력시위로 대응한 적이 있다. 과거 수하르토 대통령 축출 시위 때의 배경 원인도 연료값 인상이었다는 점에서 보조금 자체의 폐지는 쉽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올해에도 역시 내년 총선과 대선 양대 선거를 앞두고 인도네시아 정부는 정치적 안정을 위해 연료가격 인상을 철회하고 대신 보조금지원대상 연료를 제한하는 방안을 발표했다. 이와 관련 보조금 연료 소비 제한을 위한 기술 개발 및 사유 차량에 대한 보조금지원 연료 사용 금지 등도 고려한 것으로 전해졌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이에 따라 연료 가격을 올리는 대신 오는 7월부터 자카르타 지역의 페르타미나 주유소에 차량별 보조금 연료 구매 기록 장치를 설치, 보조금 연료 소비량을 통제하는 방안을 추진하고 있다.
시티뱅크 인도네시아지점의 경제학자 헬미 아르만은 인도네시아의 현물수출 회복을 전혀 기대할 수 없는 상황에서 석유 무역수지의 지속적 악화 가능성을 우려했다. 이에 따라 이 같은 상황에서 루피아에 대한 또 한차례의 소동이 벌어질 수 있다고 지적했다.
그는 이번 주 공개된 보고서에서 “작년에 향후 6개월에서 12개월 사이 미화 1달러에 대해 9,900루피아로 가치가 떨어질 것으로 전망했지만, 무역조건이 계속 악화되면, 이 같은 시기가 앞당겨질 수 있다”고 말했다.
뱅크 다나몬 경제학자 디안 아유 유스티나, 안톤 엔드라나타, 안톤 H. 구나완 역시 지금과 같은 상황에서 무역수지 적자가 더 심해질 수 있다는 점을 고려해야 한다고 입을 모았다. 이들은 석유 및 가스 무역수지에 대한 잠재적 압력이 인도네시아 경상계정에 압박을 가중하여 국제 외환시장에서 루피아에 대한 부정적 정서를 조장할 수 있음을 우려했다. 이들은 루피아 환율이 단기적으로는 미화 1달러에 대해 9,600~9,700 루피아에서 움직일 것이지만, 이보다 더 악화될 수 있음을 지적했다. 이들은 다만 정부가 어떤 형태로라도 연료보조금 삭감 정책에 성공할 경우 올해 말에는 루피아화가 다시 달러당 9,500루피아대로 다시 안정화될 가능성도 배제하지는 않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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