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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인니, 외국 메이저 원양 해역 유전 발굴 참여 촉구 경제∙일반 편집부 2012-12-26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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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탐사자금 보유 액손 모바일 ∙ 스타토일 등 ‘군침’
 
인도네시아 정부가 주요 외국 메이저들이 앞으로 인니의 석유 생산 증가를 위해 원양 해양 지역의 미발굴 유전 및 가스전 탐사에 적극 나서 줄 것을 촉구했다. 현지 언론에 따르면 지난 18일 인도네시아 광물자원부의 석유가스부 에디 헤르만토로 부국장은 “인니 정부는 현재 주로 동부에 집중되어 있는 원양 해역 탐사 사업을 더욱 확대하기를 바라고 있다”면서 “외국의 대형 메이저 회사들의 참여가 필수적”이라고 밝혔다.
 
차기 석유가스부 국장으로 거론되고 있는 헤르만토로 부국장은 국유 기업 페르타미나보다 해외 석유 및 가스 기업들의 참여를 촉구한 데 대한 비난을 감수하기라도 한 듯 자신의 의견을 당당히 밝혔다. 그는 “주요 외국 석유 및 가스 업체들이 원양해역 탐사에 대한 관심을 갖고 있어 정부가 인니 기업들보다 외국 기업들을 선호한다는 비난은 사실이 아니다”라고 주장했다. 그에 따르면, 위험성이 높은 원양 해역의 자원 탐사는 현지 인도네시아 기업들에게는 감당하기 어려운 대규모 투자가 필요하며 이는 소수의 다국적 에너지 메이저들만이 가능하다. 그는 “외국자본 유치에 대해 찬반논란이 있지만 실제로 어느 회사가 유전 발굴을 위해 원양해역 탐사에 2억 달러를 투자할 담력이 있는지의 문제”라며 “이러한 대담함을 갖춘 기업은 세계적으로 아주 극소수에 불과하다”고 말했다.
 
SKMigas 자료에 따르면, 현재 미국 대기업 액손 모바일 및 노르웨이 스타토일 등 석유 및 가스 대기업들이 마카사르 해협의 원양해역 탐사에 대한 참여 의사를 밝히고 있다. 하지만 인니의 2대 무슬림 조직 ‘무하마디야’를 비롯한 여러 사회단체들은 지난 2001년 11월 13일 헌법재판소가 판결한 석유 및 가스 규제기관 BPMigas의 해산에 법적으로 문제가 있다고 불만을 제기하면서 관련산업의 국유화를 강력히 요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원유협회(IPA)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는 지난 2008년 석유 순수입국이 되면서 석유수출기구(OPEC)에서 탈퇴한 이후, 지난 2011년 하루 석유 생산량이 1천3백만 배럴에서 약 9십만 배럴로 감소했다. 인도네시아 유전 및 가스전 대부분이 이미 최대 생산치에 도달했고, 미탐사 유전 및 가스전은 외진 원양 해역에 있어 기술적, 재정적으로 탐사가 어렵다는 점이 석유 생산 감소의 가장 큰 원인이었다.
 
인도네시아 자원연구부 마르완 마투바라 부장은 “BPMigas 해산 신청인으로서 정부가 현지 기업들이 외국 기업들과 경쟁할 수 있도록 지원을 아끼지 않아야 한다”며,  “외국기업들이 (원양 해역의 자원탐사가) 가능하다면, 현지 기업들 역시 가능해야 하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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