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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 팜유농장 확대로 생태계 재앙 가속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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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15-08-20 13:47 조회4,518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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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인도네시아에서 팜유농장이 빠르게 확대되면서 깔리만딴 등의 열대우림이 파괴돼 멸종위기생물 등 생태계가 재앙을 맞고 있다고 연합뉴스가 자카르타글로브를 인용, 보도했다.

 인도네시아의 팜유농장 면적은 1980년대 27만4천㏊에서 2009년 732만㏊로 대폭 증가했다. 한 연구 결과에 따르면 2000~2010년 인도네시아와 말레이시아에서 팜유농장 확대 때문에 사라진 열대우림 면적이 덴마크 국토와 맞먹는다.

 환경단체 등은 이처럼 열대우림이 사라지면서 이곳에 사는 희귀조류와 오랑우탄, 긴팔원숭이, 검은표범 등 멸종위기 동식물의 서식지도 빠르게 사라지고 있다고 지적하고 있다. 가장 큰 영향을 받는 동물로는 오랑우탄이 꼽힌다. 영장류 연구자들은 세계 야생생태계의 오랑우탄을 5만~6만 마리로 추산하고 있으며 이 중 80%가 깔리만딴 섬에 사는 것으로 보고 있다.

 그러나 서식지가 파괴되면서 오랑우탄 개체 수가 빠르게 감소하고 있으며 최근 영국 존무어대학 연구진은 깔리만딴에 사는 오랑우탄 가운데 80% 정도가 보호림 밖에 살고 있다고 보고했다. 인도네시아 국립대 수치 우타미 앗모코 교수는 AFP 통신과 인터뷰에서 "현재 오랑우탄과 팜유산업 사이에 영토 싸움이 진행되고 있다"며 "사람 수가 증가하면서 오랑우탄 서식지가 고갈돼가고 있다"고 지적했다.

 조상 대대로 열대우림에서 살아온 원주민들도 고향을 잃고 쫓겨나는 신세가 되고 있다.환경단체 그린피스의 위렌드로 수마르고 운동가는 "팜유는 인도네시아에 부를 안겨주고 있지만 여기에는 사람들과 동물들의 피가 스며 있다"고 지적했다.

 생태계 파괴 논란은 앞으로도 계속될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는 지난해 팜원유(CPO) 2천250만t을 생산, 말레이시아(1천890만t)를 제치고 세계 최대 생산국이 된 데 이어 2020년까지 생산량을 60% 늘린다는 계획도 세워놓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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