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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외국인 투자자들 인도네시아 투자 관심 줄어 경제∙일반 편집부 2015-08-19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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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원가격 하락, 금융환경 위축, 수출 부진, 인플레 등이 이유
 
인도네시아 경제가 외국인 투자자들의 관심권에서 조금씩 멀어지고 있다. 미국의 투자은행인 골드만삭스와 JP모건체이스는 최근 “인도네시아의 조꼬 위도도(조꼬위) 대통령에 대한 외국 투자자의 기대가 하락하기 시작했다”면서 이 나라의 성장 전망을 하향 조정했다.
 
골드만삭스는 올해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앞서 5.3%에서 4.9%로 내렸다. 골드만삭스가 인도네시아의 성장률을 5% 미만으로 전망한 것은 글로벌 경제위기 이후 처음이다. 이에 앞서 스위스 은행인 크레디트스위스는 인도네시아의 경제성장률 전망치를 5.1%에서 4.8%로 낮춘 바 있다.
 
노무라홀딩스도 전망치를 5.2%에서 4.8%로 인하했다. 노무라홀딩스의 애널리트들은 보고서에 “투자 전망이 개혁 이행 부진으로 퇴색했고 최근에는 자원 가격 하락과 긴축 정책 등이 전망을 더 악화시키면서 장기적인 침체에 빠졌다”고 밝혔다.
 
가장 비관적인 전망을 낸 투자은행은 JP모건체이스로, 올해 성장률 전망을 5.3%에서 4.4%로 조치했다. JP모건체이스의 경제 전문가인 신벵옹은 이미 경기 침체로 허덕이는 인도네시아가 무역 쇼크와 대외 금융환경의 긴축 가능성에 직면할 것으로 내다봤다.
 
그러면서 “인도네시아 정부가 경제성장 둔화 속에 개혁을 수행할 수 있을지 의문”이라고 지적했다. 신벵옹은 “인도네시아가 아직 위기에 직면하지 않았지만 세계적인 금리 인상 가능성과 자원가격 약세에 따른 글로벌 역풍이 가시화되면 정치적 대응이 필요할 것”이라고 언급했다.
 
조꼬위 대통령은 지난해 대선 유세 때 관료주의의 병폐를 제거하고 인프라를 개발하면 고속 경제성장이 가능하다면서 경제성장률 7%를 공약한 바 있어 투자자들은 그의 약속에 큰 기대를 걸었다.
 
맥쿼리그룹의 애널리스트들도 “경기 하락속도가 예상보다 빠르다”면서 “인도네시아에서 사업하는 기업인들과 얘기해 보면 분위기가 극도로 어둡다. 6개월 전 조꼬위 대통령이 당선될 때 보여준 낙관론과 정반대 상황”이라고 지적했다.
 
 
편집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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