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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Fed 금리 인상, 인도네시아 시장에는 거의 영향을 주지 않았지만 리스크는 상존 경제∙일반 편집부 2022-04-01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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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카르타 소재 인도네시아증권거래소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금융시장은 최근 미국연방준비제도이사회(FRB)의 금리 인상으로 큰 영향을 받지 않았지만 최근 몇 달 동안 글로벌 인플레이션이 살아나면서 그 영향은 더욱 뚜렷해질 것이라고 분석가들이 말했다고 자카르타포스트가 31일 보도했다.
 
지난 3월 16일 미국의 사상 최고 인플레이션에 대처하기 위해 연방기금금리(Federal Funds Rate, FFR) 인상 이후 루피아화와 국내 주식과 채권은 대체로 제자리걸음을 하고 있다. 연방은행이 기준금리를 인상한 것은 2018년 이후 처음이다.
 
3월 17일 인도네시아 증권거래소(Indonesia Stock Exchange, IDX) 종합지수는 전날보다 0.4% 하락했고 10년 만기 국채수익률(SBN)은 6.72%로 안정세를 보였고 루피아화도 달러 대비 14,290 루피아까지 강세를 보였다.
 
국영 은행인 만디리은행의 파이살 라흐만(Faisal Rachman) 이코노미스트는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의 7일물 역레포 금리(7-day Reverse Repo Rate, 7DRRR)를 언급하며 현재 문제는 Fed의 금리인상이 아니고, 인도네시아 급격한 인플레이션 때문에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7일물 역레포 금리를 올릴 것으로 예상한다고 말했다.
 
시장에서는 미국 중앙은행이 지난 2월 7.9%로 40년 만에 최고치를 기록한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금리를 인상할 것으로 오랫동안 예상해왔다.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에도 불구하고 인도네시아 중앙은행은 국가경제 회복을 지원하기 위해 이달 7일물 역레포 금리를 3.5퍼센트로 유지하기로 결정했다.
 
중앙은행은 국내 물가상승률이 2.18%로 용인된 범위 내에 있기 때문에 당분간 금리를 낮게 유지할 것이라고 밝혔다.
 
인도네시아 증시의 경우 원자재가격 상승과 이동제한(PPKM) 완화로 경제성장을 기대하는 시장 분위기를 끌어올린 것으로 분석됐다. 29일 현재 IDX 종합주가지수는 연초보다 5.65% 올랐다.
 
RHB증권의 애널리스트 안드레이 위자야(Andrey Wijaya)는 시장이 금리 인상을 예상했기 때문에 주식시장 움직임에 미치는 영향은 크지 않았다고 말했다.
 
뻐르마따 은행의 이코노미스트 조수아 빠데데(Josua Pardede)는 최근 미국 금리 인상 이후 금융시장 심리가 정상화되어 루피아 환율에 미치는 영향도 미미했다고 밝혔다.
 
그는 루피아 환율은 지난주 달러당 1만4,300~1만4000 루피아 대에서 안정돼 투자자들이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인상 결정을 미리 예측하여 그 영향도 제한적이었다고 말했다.
 
페리 와르지요(Perry Warjiyo) 중앙은행 총재는 3월 17일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이 미 재무부의 채권 수익률을 높이고 이에 따라 인도네시아 국채 수익률도 높아질 것이라고 말했다.
 
경제법률연구센터(Center of Economics and Law Studies, CELIOS) 비마 유도히스띠라(Bhima Yudhistira) 이사는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인상 전부터 국채 수익률이 상승하고 있었다면서 10년 만기 인도네시아 국채 수익률은 연초 대비 37.2bps 상승한 6.75%를 기록했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인플레이션과 싸우기 위해 올해 기준금리를 몇 차례 더 인상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는데, 골드만삭스 이코노미스트들은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2022년에 5번~7번의 금리인상을 할 것으로 예상하고 있다.
 
사무엘 증권은 3월 7일 메모에서 연방준비제도이사회가 금리를 7번 인상한다고 가정할 때 중앙은행은 기준금리를 25bps폭으로 6번 인상하여 5%까지 올릴 것으로 예상된다고 밝혔다.
 
CELIOS의 비마 이사는 부가가치세율 인상과 식용유 등 원자재가격이 꾸준히 상승하는 가운데 중앙은행이 4월 라마단 기간 중 인플레이션을 예상해 7일물 역레포 금리를 25bps 인상할 것으로 예상했다.
 
그는 중앙은행도 연방준비제도이사회의 금리 동향을 따를 수밖에 없으며 7일물 역레포 금리를 올리지 않으면 자본 유출로 루피아 환율이 불안정할 수 있다고 말했다. [ 자카르타포스트/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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