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에너지∙자원 | 인도네시아, 무시하기엔 너무 저렴한 러시아 산 원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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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자 편집부 작성일22-03-29 16:20 조회10,120회 댓글0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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쁘르따미나 주유소 (사진=자카르타경제신문)
 
인도네시아 국영석유회사 쁘르따미나 니끄 위디아와띠(Nicke Widyawati) 사장은 러시아 정부에 대한 서방 국가들의 제재가 잇따르고 있는 가운데 러시아로부터 원유를 사들이는 가능성을 열어두고 있다고 밝혔다.
 
29일 자카르타글로브에 따르면, 그가 의회 6위원회와의 청문회에서 지정학적 상황 속에서 원유를 러시아로부터 좋은 가격에 매입할 수 있는 기회가 있다며, 쁘르따미나(Pertamina)의 자회사인 낄랑 쁘르따미나 인터내셔널(Kilang Pertamina Internasional)의 또픽(Taufik Aditiyawarman) 사장이 기회를 모색하기 위해 경쟁사들과 긴밀한 연락을 취하고 있다고 밝혔다.
 
또한 니끄 사장은 쁘르따미나가 러시아 석유 매입을 논의하기 위해 외무부 및 인도네시아 중앙은행과 협의했고, 인도네시아와 거래하는 기업들이 서방의 제재를 받지 않는 한 정치적으로 문제가 없다면서 쁘르따미나는 순수하게 기업간 거래 형태로 구입을 할 수 있다고 말했다.
 
러시아의 우크라이나 침공 이후 미국은 러시아에 에너지 제재를 가했고 영국과 유럽연합은 비슷한 보이콧을 선택했다. 러시아는 이러한 제재에 불응하는 국가들에게 대폭적인 할인을 통해 팔 수 밖에 없는 과잉 원유를 가진 상태다.
 
인도네시아가 러시아산 원유를 수입한다면 인도네시아는 치솟는 세계 에너지 가격에 대처하기 위해 값싼 러시아산 원유를 사들인 인도와 중국의 전철을 밟는 것이다.
 
니끄 사장에 따르면, 러시아 원유를 구입하면 서부자바의 발롱안(Balongan) 정유공장에서 가공하게 될 것이며 올해 5월에 정유공장이 완공된 후 정상적 구입이 이루어질 것이라고 말했다.
 
현재 발롱안 정유공장은 사우디 아람코와 같은 저황 원유만 취급할 수 있으며 여기서 생산되는 석유의 가격은 비교적 비싸고 공급도 제한적이지만, 5월에 정유공장이 개선되면 어떤 종류의 원유도 정유할 수 있게 된다.
 
반면 쁘르따미나는 세계 유가가 74%나 올랐음에도 불구하고, 지난해 가장 인기 있었던 무보조 가솔린 브랜드인 ㅃ르따릿뜨(Pertalite)와 쁘르따막스(Pertamax)의 가격 상한선을 유지하기 위해 필사적으로 원유 구입 가격을 낮추어 장부 균형을 맞추어야 한다.
 
코로나 대유행 기간 동안 국민들의 구매력을 유지하기 위한 정책으로 쁘르따미나의 가격 상한선을 둔 것에 대해 정부가 보상하기로 했으나 현재까지 정부는 쁘르따미나에 지급을 못 하고 있다.
 
28일 스리 물리야니 인드라와띠 재무장관은 2020년과 2021년의 연료보상금 85조4천억 루피아를 쁘르따미나에 지급하지 못했다고 밝혔다.
 
정부는 올해 국가 예산에서 원유가격을 배럴당 평균 63달러로 예상하였으나, 에너지광물자원부 자료에 따르면 인도네시아 원유가격(ICP)은 이달 들어 배럴당 114달러를 넘어섰다. 따라서 정부 예산의 지출 능력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예상된다. [자카르타글로브/자카르타경제신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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