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젝, 거래액 전년비 10% 증가...동남아 이용 확대가 기여 > 경제∙비즈니스

인도네시아 배차 배송 서비스 대기업 고젝(Gojek)은 올해부터 자사의 플랫폼 전체 총 거래액이 전년 대비 10% 증가한 총 120억 달러에 달했다고 밝혔다.

이 회사의 월간 앱 서비스 이용자 수가 동남아시아 전역에서 3,800만명에 달했다.

전자 결제 서비스 고뻬이(Gopay) 등 주변 서비스 사업이 호조를 보인 것이 그 배경에 있다. 

특히 고뻬이의 이용 건수는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코로나19) 발생 이전에 비해 급증했다.

16일자 꼰딴 보도에 따르면 고젝의 앙드레 최고 경영자(CEO)는 "매우 문제가 많은 한 해였지만, 생산성 향상에 노력해 사업 기반을 지속적으로 강화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며 “인력과 인프라, 자동화 기술에 대한 투자가 성장에 기여했다. 인도네시아, 싱가포르, 베트남, 태국에서 사용할 수 있는 '글로벌 앱' 개발 외에도 사업 지원 서비스 ‘고비즈(GoBiz)’와 티켓팅 서비스 ‘짜라테크(CaraTech)'를 통한 응용 프로그램의 성능 향상도 긍정적 영향을 줬다.

이 회사에 등록된 사업자 수는 전년 대비 80% 증가한 90만개가 되어, 중소영세기업 사업 지원에 큰 공헌을 하고 있는 것으로 평가되고 있다.

한편 고젝의 핵심 사업인 배차 응용 서비스가 코로나19 영향을 받았으며, 라이프 스타일 부문인 ‘고 라이프’와 푸드코트 부문인 ‘고 푸드 페스티벌'도 결국 폐쇄됐다. 또한 6월에는 직원 430명을 해고한 것으로 알려져 있다.

한편 미국의 페이스북(FB)과 미국 결제 서비스 기업 페이팔에서 출자를 받았다. 양사의 출자 금액은 30억 달러 이상에 달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