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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印尼 매점매석 현상, 장기적으로 소비 성장 저해 경제∙일반 편집부 2020-03-30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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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도네시아의 수도 자카르타에서는 최근 몇주간 소비자들의 매점매석이 횡행하고 있다.
 
현지 언론 자카르타포스트의 보도에 따르면, 전문가들은 사재기가 인플레이션을 가속화하고 장기적으로는 소비의 성장을 저해한다고 경고하고 있다.
 
자카르타의 슈퍼에서 처음 사재기가 일어난 것은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이 국내 첫 코로나19 확진자를 발표한 지난 2일. 감염자 수가 급증한 그 주 주말에 다시 매점매석의 큰 물결이 일어났다.
 
대형 유통업체 트랜스마트 카르푸의 홍보 관계자는 지난 18일 “지난 2주간 매출은 전년 동기 대비 50% 증가했다”고 밝혔다.
 
주식(主食)이나 청과, 손세정제, 마스크, 장갑, 비누, 건강 보조 식품 등이 사재기 대상이었다고 한다.
 
인도네시아 경제금융개발연구소(INDEF)의 아빌리아니 수석 이코노미스트는 “사재기는 주식 중심으로 인플레를 일으켜, 결과적으로 경제 성장을 둔화시킬 우려가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주식은 가격 변동이 심하므로 정부에 대해 각 주와 제휴해 주식의 가격 안정화를 도모하도록 제언했다.
 
인도네시아 경제는 지난해 국내총생산(GDP)의 56.62%를 차지하는 가계 소비에 크게 의존하고 있다.
 
한 증권사 애널리스트는 “사재기는 가계 소비가 늘고 있는 것처럼 보이지만, 장래적으로는 반동이나 인플레이션으로 구매력이 떨어져 소비가 위축되는 결과를 낳는다”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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