자카르타 MRT, 개통 후 승객 2천만 명 달해…내년 수익 3배 이상 전망 > 경제∙비즈니스

본문 바로가기

팝업레이어 알림

팝업레이어 알림이 없습니다.
사이트 내 전체검색

경제∙비즈니스 자카르타 MRT, 개통 후 승객 2천만 명 달해…내년 수익 3배 이상 전망 교통∙통신∙IT 편집부 2019-12-02 목록

본문

인도네시아 자카르타 대량고속수송시스템(MRT)을 운영하는 MRT 자카르타(PT MRT Jakarta)는 지난달 27일, 정식으로 개통한 올해 3월 24일부터 11월 26일까지의 승객수가 총 1,999만 명에 이르렀다고 밝혔다.
 
1일 평균 8만 3,000명 이상이 이용하고 있으며, 연내에 2,000만 명 돌파가 확실시되고 있다.
 
운임 수입 이외의 수입도 순조롭게 성장하고 있어 내년에는 올해에 비해 3배 이상의 수익을 전망하고 있다.
 
MRT는 3월 12일 일반인을 태운 시험 운전을 시작, 4월 1일부터 상업 운전을 개시했다.
 
조꼬 위도도(일명 조꼬위) 인도네시아 대통령은 3월 24일 자카르타 도심과 남부를 잇는 15.7㎞ 길이의 MRT 개통식을 직접 주관했다.
 
호텔인도네시아로터리(분다란HI) 역에서 진행된 개통식에서 조꼬위 대통령은 "오늘 우리는 자카르타 MRT 1단계 구간의 운행을 개시함으로써 새로운 문명을 시작했다"고 말했다.
 
MRT 자카르타에 따르면, 지난 8개월 중 승객수가 가장 많았던 날은 자카르타 중심부에서 부패방지위원회(KPK) 개정법 성립 등을 둘러싸고 시위가 빈발했던 10월로, 1일 9만 3,000명을 넘은 날도 있었다.
 
윌리엄 사반다르(William Sabandar) MRT 자카르타 사장은 지난달 27일 기자 회견을 통해 “(승객수는) 목표였던 1일 10만 명에는 도달하지 않았지만, 내년에는 11만~11만 5,000명, 2021년에는 13만 명을 목표로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MRT 요금은 기본 요금이 3,000 루피아로, 탑승 구간의 길이에 따라 최대 1만 4,000 루피아가 된다.
 
올해의 운임 수입은 1,800억 루피아이며, 비운임 수입은 2,250억 루피아로 전망된다. 이 밖에 정부 보조금이 5,600억 루피아, 은행이자를 포함하면 총 매출은 1조 루피아가 될 것으로 예상되고 있다.
 
비운임 수입의 경우, 역 구내나 열차에 게시된 광고 수입이 가장 많은 전체의 55%를 차지하고 있다. 역의 명명권(Naming Right)에 대한 수입은 30%로 그 뒤를 이었다.
 
운영 비용을 공제한 올해의 매출은 600억~700억 루피아가 될 것으로 보인다. 내년에는 명명권 역을 늘리거나 정기적인 광고 수익을 늘림으로써 2,000억~2,500억 루피아의 수익을 기대하고 있다.
 
윌리엄 사장은 “2022년 이후에도 매출 확대가 계속되면 신규주식공개(IPO)를 실시하는 것도 시야에 넣고 있다”고 덧붙였다.
 
한편 동남아 최대 도시인 자카르타의 인구는 약 1천만 명이지만 대중교통이 열악한 탓에 오토바이가 주된 교통수단으로 이용된다.
 
앞서 지난 3월 조꼬위 대통령은 "자카르타와 수도권 지역의 차량정체 문제가 수십년간 심각한 경제적 손실을 초래했다"면서 인도네시아 국가개발기획부(바뻬나스, Bappenas)의 자료를 인용해 연간 65조 루피아의 손실이 발생하고 있음을 밝힌 바 있다.
 
MRT 자카르타는 오는 2024년까지 MRT 2단계 공사를 마무리할 예정이다.
 
당초 계획된 2단계 공사 구간인 중앙 자카르타 분다란HI-자카르타 꼬따(총 6.3km)에서 더 연장한 서부 자카르타 안쫄 차량 기지까지 5.2km를 추가한다.
 
이에 따라 2단계 구간은 총 연장 11.5km이며, 총 11개 역에서 정차한다.

댓글목록

등록된 댓글이 없습니다.


Copyright © PT. Inko Sinar Media. All rights reserved.