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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印尼 배차 앱 시장에 진출 기업 증가…교통 체증 등 우려 목소리도 교통∙통신∙IT 편집부 2019-11-18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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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에서 스마트폰 앱을 이용한 배차 서비스 사업에 신규 진출하는 기업이 잇따르고 있다.
 
높은 성장 잠재력과 큰 시장 규모로 인해 인도네시아 국내 최초의 유니콘 기업으로 성장한 기업 ‘고젝(Gojek)’과 싱가포르계 배차 대기업 '그랩(Grab)'에 이어 새롭게 등장한 배차 서비스 사업자 수는 20여 개를 초과할 것으로 보인다.
 
한편 오토바이 택시의 수가 제한 없이 증가하면 교통 체증이 더욱 악화될 것이라는 우려의 목소리도 높아지면서, 부디 까르야 수마디(Budi Karya Sumadi) 인도네시아 교통부 장관은 배차 앱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의 수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생각을 표명했다.
 
신규 기업 중 하나인 ‘누산따라 오젝(Nusantara Ojek, 이하 누젝)’은 수도 자카르타 외에도 제2도시 수라바야, 말랑, 마디운(Madiun), 좀방(Jombang) 등 본사가 위치한 동부 자바주를 중심으로 서비스를 전개하고 있다. 이 회사는 가까운 시일 내에 서부 누사뜽가라와 동부 깔리만딴, 남부 술라웨시에도 진출할 계획이다.
 
누젝 서비스의 특징은 원하는 운전자에게 배차를 주문할 수 있고, 여성 고객이 여성 운전자를 지명 할 수도 있다는 점이다.
 
승용차와 이륜차를 이용한 택시 서비스 외에도 동종 업계의 선두인 고젝이나 그랩과 마찬가지로 요리 배달도 가능하다. SNS 인스타그램을 활용하여 홍보하면서 경쟁사보다 택시 운임 및 배송 서비스 요금이 저렴한 점을 어필하고 있다.
 
누젝 관계자에 따르면, 현재 앱 다운로드 수는 10만 건 이상에 달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정부가 수도 이전 대상지로 결정한 동부 깔리만딴주에서는 러시아계 '막심(MAXIM)'이 지난 6월 영업을 시작했다. 이 회사는 주도인 사마린다(Samarinda)와 남부 발릭빠빤에서 영업을 하고 있다.
 
막심 관계자는 지난 10월 "매일 100여 명의 운전자가 후보자 등록을 위해 온다"고 밝혔다.
 
이 외에도 신흥 배차 서비스 사업자는 서부 깔리만딴주에서 영업하는 ‘꼬젝(Ko-Jek)’, 동부 자바주 시뚜본도(Situbondo)의 ‘시젝(Si-Jek)’, 중부 깔리만딴주 삼삣(Sampit)의 ‘빠스젝(Pas-Jek)’등 20여 개 이상으로 알려져 있다.
 
지난 13일 현지 비즈니스인도네시아의 보도에 따르면,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들이 가맹 단체인 ‘가르다 인도네시아(Garda Indonesia)’의 이군 위짝소노 회장은 “정부는 커녕 배차 서비스 업계 조차도 오토바이 택시 운전사의 정확한 수를 파악하고 있지 않다”고 지적했다.
 
가르다 인도네시아에 따르면 이 단체의 회원 수만 해도 20만 명이며, 배차 서비스 산업 전체로 보면 오토바이 택시 운전자의 수는 가히 250만 명은 넘을 것으로 추산되고 있다.
 
통계포털 스타티스타(Statista)에 따르면, 인도네시아의 오토바이 택시 시장 규모는 지난 2018년 시점 37억 달러에 달해 싱가포르 18억 달러, 태국의 7억 달러를 크게 웃돌았다.
 
또한 인도네시아 국내에서 “고젝을 이용한 적이 있다고” 응답한 사람의 비율은 70%, 그랩은 46%에 달해 인도네시아 사람들의 주요 이동 수단으로 침투하고 있다.
 
반면 오토바이 택시의 급속한 증가가 교통 체증을 야기하는 요인이 되고 있다는 견해도 있다.
 
부디 교통부 장관은 12일 “남부 자카르타 빨메라(Palmerah) 지역에서는 기차역 가까운 곳에 승객을 기다리는 오토바이 택시가 차량 행렬을 이루면서 다른 교통에 문제가 생기고 있다”고 지적했다.
 
이어 “오토바이 택시가 과도하게 증가하면서 경쟁을 초래할 경우 운전자의 수익 감소에도 이어질 것"이라며 “수급 균형을 고려하여 운전자의 수를 제한할 필요가 있다”는 견해를 나타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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