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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印尼 최대 모터쇼 개막 25개 브랜드 출전…수요 회복 기폭제 될까 유통∙물류 편집부 2019-07-2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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인도네시아 최대 규모의 자동차 전시회 '가이킨도 인도네시아 국제 모터쇼(GIIAS) 2019’가 18일 개막했다. 지난 4월 인도네시아 대통령 선거에서 재선에 도전한 조꼬 위도도(통칭 조꼬위) 대통령의 연임이 확정되면서 사회 정치적 정세가 안정되어 있고, 이슬람 최대 명절인 르바란 연휴도 종료되어 GIIAS 개최로 자동차 수요를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에 기대가 모아지고 있다.
 
올해로 27회째를 맞이한 GIIAS는 예년과 마찬가지로 반뜬 주 남쪽 땅으랑의 부미 세르뽕 다마이(BSD)에 위치한 국제 전시장 인도네시아 컨벤션 센터(ICE)에서 28일까지 열린다. 입장료는 평일 5만 루피아, 주말 10만 루피아. 9월 남부 술라웨시 주 마까사르, 10월 북부 수마트라 주 메단에서도 개최된다.
 
행사를 주최한 인도네시아 자동차제조업협회(Gaikindo∙가이킨도)에 따르면 사륜차 25개 브랜드가 출전했다. 승용차 19개 브랜드, 상용차 6개 브랜드 외에도 오토바이 11개 브랜드와 300개 이상의 부품 업체가 참가한다.
 
가이킨도의 요하네스 회장은 개막식에서 "최신 기술의 전시를 통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산업의 발전상을 알리고 싶다"고 말했다.
 
지난해 GIIAS의 거래액은 7조 루피아 규모. 올해 인도네시아 자동차 시장은 상품 원자재 가격의 하락과 미·중 무역 전쟁, 대선 등이 민간 소비 위축으로 이어져 6년 만에 태국 시장 규모를 밑돌 가능성이 있다는 우려가 나오는 가운데, 요하네스 회장은 "올해는 작년을 상회하는 금액을 목표로 한다"며 포부를 밝혔다.
 
한편 이번 GIIAS의 개최로 올해 자동차 판매량의 감소를 회복할 수 있을지 여부가 기대되고 있다.
 
올해 상반기(1~6월) 국내 판매 대수(딜러 출하 기준, 속보치)는 13% 감소한 48만 1,577대로 가이킨도가 내건 연간 목표 110만 대의 44%에 그쳤다.
 
특히 1~5월의 소매 판매 대수는 11% 감소한 43만 3,916대로 태국의 43만 7,722대를 밑돌았다. 태국 정부는 지난 2013년 감세 조치를 도입해 자동차 구매자에게 5년간 차량을 보유할 것을 요구했다. 구매자들의 보유 기간이 만료된 2018년 후반부터 경기 회복과 함께 교체 수요가 확대되고 있다. 단월로는 29개월 연속 플러스 성장을 기록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인도네시아는 재선에 성공한 조꼬위 대통령이 인프라에 투자를 지속하겠다고 표명한 것과, 인도네시아 중앙은행(BI)이 18일 기준금리 인하를 단행한 것 등이 경기 확대의 뒷받침으로 이어질 전망이다.
 
인도네시아는 수출 의존도가 낮기 때문에 미중 무역 전쟁의 영향을 크게 받지 않는다면 향후 회복세를 타고 개선세를 이어 나갈 것으로 보인다.
 
인도네시아 싱크탱크 경제개혁센터(CORE)의 피터 압둘라 이사는 GIIAS의 개최가 자동차에 대한 수요로 이어질 것으로 예상했다. "오는 10월 출범하는 조꼬위 대통령의 2기 정권을 앞두고 인프라 사업 등 경제 및 금융 정책에 대한 기대도 높아졌다”며 “남은 반년 안에 태국 시장을 웃도는 판매량으로 만회할 수 있을 것"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르랑가 하르따르또(Airlangga Hartanto) 인도네시아 산업부 장관도 "자동차 2개사가 향후 5년간 총 50조 루피아를 투자할 것을 약속했다. 특히 1개사는 생산량의 50%를 수출할 계획"이라며 앞으로도 자동차 산업의 수출 촉진을 지지할 생각을 밝혔다.
 
인도네시아 정부는 자동차, 화학, 전자산업 등 제조업 기여율을 25%까지 끌어올릴 계획이며 특히 이 중 전기차 산업 비율을 20%까지 끌어올린다는 방침이다. 이를 위해 당국은 세제혜택 등 인센티브를 제시하며 글로벌 완성차 업체들의 생산공장 유치를 위해 공을 들이고 있다.
 
현대자동차(이하 현대차)도 인도네시아에 연산 최대 25만대 규모 공장을 설립하고 오는 2021년 생산을 시작한다. 이를 동남아시아 전기차 시장 진출 등의 전초기지로 삼겠다는 전략으로 풀이된다.
 
현대차가 인도네시아에 건설할 공장의 생산라인 대부분은 스포츠유틸리티차(SUV), 다목적차량(MPV), 해치백, 세단 등의 전기차 생산에 이용되고, 여기서 만들어진 전기차는 동남아시아나 호주 등으로 수출될 예정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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