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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제∙비즈니스 현대車 인니 공장 설립 박차…동남아 전진기지 구축 나서 유통∙물류 편집부 2019-04-02 목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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협력사 발굴 등 물밑작업
i프로젝트 TF 본격 운영
 
 
현대자동차가 인도네시아 생산 법인 설립을 염두에 둔 내부 태스크포스(TF)를 가동한 것으로 확인됐다. 고전하는 중국 대신 인도네시아에 생산기지를 설립해 동남아시아 시장을 공략한다는 청사진을 본격적으로 실행하기 시작한 것이다. 현지에서는 현대차 공장이 들어설 용지까지 거론되는 가운데 이달 인도네시아 대선이 투자 이행의 변수가 될 것이란 전망도 나온다.
 
1일 자동차 업계에 따르면 현대차는 사내에서 `i프로젝트 TF`를 지난해 말부터 운영하며 인도네시아 법인 설립을 검토하고 있다.
한 TF 관계자는 "중국 생산 물량을 줄이는 만큼 인도네시아 생산량을 늘려 동남아 시장점유율을 높인다는 목표"라며 "특히 인도네시아 현지 우수 협력사를 적극 발굴해 생산비를 크게 낮추는 방향도 고민하고 있다"고 전했다.
 
이에 대해 현대차 관계자는 "i프로젝트 TF는 현재 회사가 운용하고 있는 다수의 TF 중 하나일 뿐"이라며 "생산 법인 설립을 비롯해 다양한 인도네시아 투자 계획을 검토하고 있지만 아직 결정된 것은 없다"고 선을 그었다.
 
인도네시아 현지에선 현대차가 약 1조원을 투자해 연산 20만~25만대 규모 완성차 공장을 지을 것이란 추측이 무성하다. 이에 대해 현대차는 "검토 중"이라고 말을 아끼고 있다. 현재 현대차는 인도네시아·베트남에서 반제품 조립(CKD) 방식으로 승용차와 상용차를 만들어 판매하고 있다. 인도네시아 완성차 공장이 들어선다면 현대차가 동남아에 세우는 첫 번째 생산기지다.
 
현대차 협력사와 인도네시아 교민 사이에서는 구체적 공장 위치까지 거론되고 있다. 수도인 자카르타 근교의 찌까랑, 찌깜뻭, 수방 등 서부 자바 주 주요 공업단지들이다. 모두 자카르타와 인도네시아 제2도시 수라바야를 잇는 도로선상에 위치하고 있고 도요타·혼다자동차 같은 일본 완성차 업체들이 생산기지를 조성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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